《엉클 죠의 바티칸 산책》,이 백만 요셉 지음, 바오로딸, 2021.---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로 일하며 현지에서 보고 듣고 쉬엄쉬엄 걸으면서 지나간 이천 년과 다가올 이천 년을 그려보는 요셉 아저씨의 짧은 묵상글 모음. 지은이가 감동하고 아쉬워한 '최초의 조찬'에 동감한다. 그런데 '최초의 조반'이란 말이 더 어울리겠다. 같은 집 같은 돌기둥인데도 보고 느낌이 서로 다를터이니 읽으면서 한번 더 보고 만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