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0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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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연 소설‘이라고 불릴 만큼 명작 중의 명작인 작품. 너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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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 한 권으로 읽는 오리지널 명작 에디션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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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사랑이란 과연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 내게 안나 카레니나는 그러한 소설이었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톨스토이의 여러 대표작 중에서도 사랑을 소재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쳐나가는 안나 카레니나는 한 부부의 불륜 이야기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와 바람난 스테판 아르카지치로 인해 그의 아내 다리야 알렉산드로브나는 그와 이혼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스테판의 여동생 안나 카레닌은 다리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모스크바로 오게 되고, 이곳에서 우연히 만난 브론스키라는 군인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만 보면 흔하디 흔한 사랑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안나 카레닌이 이미 자식도 있는 기혼자라는 점이었다. 안나는 유부녀인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 애써 브론스키와 거리를 두려고 노력해보았지만, 사랑 없이 결혼한 현남편과의 사이에서는 느껴본 적 없었던 열정적인 감정과 피할 수 없는 그의 매력, 끊임없는 그의 사랑 고백에 결국 불륜을 저지르게 된다.


남편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자식을 모두 뒤로 하고 브론스키와 함께하게 된 안나의 앞은 장밋빛 인생이 펼쳐질 것만 같았지만, 안나는 점점 괴로워하게 된다. 이 불륜으로 인해 자식, 명예 등 많은 것을 잃게 된 안나였기에, 안나는 자신에게 남은 건 오직 브론스키라는 생각에 점점 브론스키에게 집착하게 되었고, 그의 사랑을 끊임없이 의심했으며, 그가 혹여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게 될까봐 두려워했고,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괴로워하며 점점 미쳐가게 된다.


안나 카레니나는 한마디로 '고전판 부부의 세계'와 같은 느낌이었다. 안나는 자신이 이루고 있던 기존의 안정적인 가정을 버리고 새 사랑을 찾아 떠났지만 오히려 불안해하였고, 영원할 것만 같았던 안나에 대한 브론스키의 사랑도 처음과 같이 한결같지는 않았다. 가정을 버리고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들의 사랑이 세기의 사랑인 것마냥 굴지만, 결국 그 끝은 '유한함'을 알지 못한다. 책을 읽는 내내 결혼생활은 100% 사랑만으로는 유지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가는 느낌이었다. 연애면 몰라도, 결혼은 단순히 사랑만 있어서는 안 된다. 사랑보다도,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 하고 서로 간의 신뢰가 끈끈하게 쌓여있을 때 비로소 건강한 결혼생활과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사실 난 책을 읽으며 안나의 첫번째 남편이었던 알렉세이를 굉장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평가 내렸다. 비록 안나와 알렉세이는 사랑 없이 결혼한 것이었지만, 알렉세이는 어찌되었든 끝까지 이성적인 태도로 안나를 존중해주었고, 결국엔 안나를 이해하며 안나의 불륜을 용서해주었다. 이런 사람이라면 비록 사랑이 결여되었더라도 안나도 꽤 괜찮은 결혼생활을 이어나가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안나는 마음이 끌리는 정렬적인 사랑을 선택하였고, 브론스키에 대한 안나의 사랑은 상대방을 신뢰하지 못하는 방식이었다. 실제로 브론스키는 안나 외에 다른 여성에게 마음을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나는 끊임없이 브론스키를 믿지 못하였고, 결국 그 끝은 암울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안나를 보며 연민의 감정이 들기도 하였다. 안나가 이렇게까지 브론스키에 집착하며 그의 애정을 끊임없이 갈구해간 이유는, 안나에겐 정말 사랑 외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나에게 좀 더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안나는 불륜으로 인해 사회에서 거의 매장된 처지였기 때문에 사교계를 즐길 수도, 그렇다고 무언가를 배워 일을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였다. 당시 사회상은 여성은 배움에 있어 뒷전이었으니깐. 이러한 이유들로 안나는 타인에 대한 애정을 갈구하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지 않았나 싶다.


어찌되었든, 이렇게 잘못된 사랑의 예를 보여주는 안나와 브론스키 커플과 대조해, 이 소설에는 사랑의 정석을 보여주는 또 다른 한 커플이 등장한다. 바로 키티와 레빈 커플. 작가는 이 커플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와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진정한 사랑의 모습 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 대조되는 커플상으로 인해 독자는 성숙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더욱더 깊게 깨닫게 되는 것만 같다.


굉장히 다양하고 입체적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였던 안나 카레니나.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세세한 심리묘사와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결말까지 여러모로 정말 많은 재미를 주었던 소설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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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조지 오웰 서문 2편 수록 에디터스 컬렉션 11
조지 오웰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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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와 마찬가지로 전체주의를 비판한 조지오웰의 또 하나의 대표작 <동물농장>. 동물농장은 봉기를 일으켜 인간을 내쫓고 그 자리를 꿰찬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체주의가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매우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농부 존스 씨가 운영하는 매너 농장에는 돼지, 닭, 양 등 다양한 동물이 모여 살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모두에게 존경받는 돼지였던 메이저 영감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꿈을 꾸었다며 농장 동물들을 한데 모아 연설을 한다. 연설의 내용인즉슨, 아무것도 생산해내지 못하는 인간이 동물을 다스리고 동물의 노동의 결과물을 모두 가로채가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구조라며, 동물들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간을 내쫓기 위해 혁명을 일으키자는 것! 이 연설을 들은 동물들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에 환호하였고, 몇달 뒤 이를 실행에 옮겨 농장 주인인 인간들을 내쫓고 자신들이 직접 '동물농장'을 운영해나가게 된다.


이렇게 자신들을 다스리던 인간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생전 처음 '자유'를 맛보게 된 동물들은 새로운 생활에 만족하게 되지만, 시간이 흐르며 무언가 잘못된 듯한 기시감이 농장에 맴돌게 된다. 인간만 내쫓으면 모든 동물이 평등하게 살아가게 될 거라는 처음의 기대와는 달리 지능이 좋은 돼지들이 점점 권력을 행세하며 다른 동물들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이에 의아함과 불만을 품게 된 다른 동물들을 향해 돼지들은 '이게 다 너희들을 위한 것이다'라며 자신들의 권력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본격적인 돼지들의 '선동질'이 시작된다. 나폴레옹 돼지는 자신의 경쟁자였던 스노볼을 내쫓고 스스로 동물농장의 지배자로서 군림하며 온갖 횡포와 정치질을 하기 시작한다. 다른 동물들이 자신에게 불만을 품으면 이 불만을 은근슬쩍 외부로 향하게 함으로써 관심을 돌리고, 항상 사나운 개들을 끌고 다니며 동물들을 위협한다. 어쩌다 동물들이 나폴레옹의 의견에 반문이라도 하려 하면, 나폴레옹의 부하인 양들이 끼어들어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라는 구호를 계속해서 외치며 동물들의 말문을 막아버린다. 또한 나폴레옹은 과거의 기록들과 동물들의 기억을 조작해 있었던 일을 없었던 걸로 만들고, 없었던 일을 있었던 일로 만들며 끊임없이 선동질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행하며 나폴레옹과 그의 부하는 계속해서 이러한 대사를 반복한다. '우리가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다 너희들을 위해서다.'


책 <동물농장>은 작가의 다른 작품인 <1984>와 굉장히 비슷함을 띠는 스토리로서 보는 이로 하여금 무언가 오싹함을 느끼게 만드는 책이었다. 전체주의가 형성되고 그것이 유지되는 과정을 정확히 캐치해낸 작가의 통찰력에 감탄했고, 동시에 '현재의 정치가 저런 양상을 띠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꽉 채우며 뉴스를 좀 더 유심히 바라보게 되었다. 날조와 선동이 날뛰고 있는 시대에서, 선동에 휩쓸리지 않고 팩트만을 바라볼 수 있는 날카로운 시선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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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토익 실전 모의고사 1000제 LC + RC - 문제집 + 해설집, 6종 부가자료 무료 제공
정재현어학연구소 지음 / 넥서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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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토익공부를 시작할 때가 되어 첫 토익 문제집으로 어떤 것을 사용할지 고심하다, 대한민국 토익 1타 강사로 유명하신 정재현 선생님의 <정재현 토익 실전 모의고사 1000제 LC+RC>로 공부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영어 능력 시험인 토익은 듣기(LC)와 읽기(RC) 영역으로 문제가 구성되어 있는데, 2시간 안에 총 200문항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험으로 타임어택이 굉장히 중요한 시험이다. 따라서 기존 기출문제들을 수없이 반복하며 출제되는 문제 유형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은 이에 100%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총 5개의 실전 모의고사를 수록함으로써 책에 있는 1000문항을 통해 토익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들을 완벽하게 체화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렇게만 보면 이 책이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토익 기출 문제집들과 별반 다른 점이 없어 보이지만, 이 책은 단순히 토익 기출 문제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 아니다. 저자가 이제까지의 토익 기출 문제들을 분석한 경험을 토대로 최다 빈출, 즉 시험에 특히나 자주 나오는 문제들만을 특별 엄선해 간추려놓았다. 적중률이 높은 문제들만을 구성해놓음으로써 학생들이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동시에 시험장에서 더 많은 문제들을 맞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약 200페이지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두께의 해설집을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명쾌하면서도 쉽고 꼼꼼한 답안 설명 또한 제시해주고 있었다. 이는 문법 파트에 매우 약한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정답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관련된 문법 설명을 꼼꼼히 해주고 있어 나와 같은 초보자들도 의아함을 해소해 큰 무리 없이 공부해나갈 수 있었다.


또한 책을 공부하는데 있어 필요한 '3가지 버전 MP3, 추가 어휘 문제집, 모바일 단어장, 온라인 받아쓰기, 어휘 리스트&테스트, 청취력 향상용 추가 MP3'와 같은 6종 부가자료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어 독학임에도 보다 확실하고 세세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특히나 영국, 호주 발음에 대비할 수 있는 추가 MP3는 듣기에 취약한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으로 첫 토익을 준비하는 건데 덕분에 수월하게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아자아자 파이팅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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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 한 권으로 읽는 오리지널 명작 에디션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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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명실상부 최고의 작품 안나 카레니나! 매혹적인 이야기가 너무나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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