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서헌강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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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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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책 소개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는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고유한 아름다움을 살뜰히 일깨워 주는 에세이입니다.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서헌강
다산초당
2026.07.29.
☆한 명의 '진화하는 노동자'
☆다음날의 햇빛을 기다릴 줄 아는 사람
☆천년의 시간을 오롯이 담아내는 사진예술가
☆30여 년간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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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내용 정리
책은 공간, 사람, 유물, 삶이라는 네 가지 축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돼요.
5년의 기다림 끝에 담아낸 종묘 정전의 밤 풍경부터 궁궐, 왕릉, 한양도성을 사람의 온기와 희로애락을 품은 공간으로 재현하고, 전통을 이어가는 무형 유산 장인들과 종가의 제례를 카메라 속에 이야기로 담아요. 나아가 고인돌과 사리장엄구, 국외 소재 문화유산에 얽힌 서사를 지극한 마음을 담아 풀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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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인상 깊은 부분
저자는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존하고 관람하는 과거의 유물'로 보지 않고, 오늘날 우리의 삶과 호흡하는 '살아있는 대화 상대'로 마주해요. 한평생 문화유산과 교감하며 생명력을 가진 기록물로 남기를 희망하는 저자의 근성이 멋져요. 장면 하나를 찍기 위해 수년을 기다리고 계절의 모진 비바람을 견뎌내는 저자의 진심은 작품에 그대로 드러나요.

"그 찰나에 적어도 2000여 장의 사진을 찍어 놓아야 그 가운데 딱 한 장만이 필연이 된다(93쪽)"는 그 말이 그저 놀랍고 존경스러워요.
책 속에 수록된 아름다운 70장의 사진을 두 눈과 마음에 함께 담아요. 피사체를 향한 진심과 감정이입이 만들어낸 찰나의 순간들이 더없이 아름다울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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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추천
우리 역사의 고즈넉한 멋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 사진과 역사에 관심이 많은 모든 독자에게 추천해요.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 유산만이 가진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떠올리고 그 속에서 위로와 휴식을 발견할 수 있어요. 곁에 두고 오래도록 책장을 넘기며 한국의 숨결을 함께 느껴보길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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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책 속 문장
내게는 문화유산이 지닌 저마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일이 하루하루의 삶이다. 유무형의 문화유산들은 설렘과 슬픔, 아름다움과 숭고함, 사랑스러움과 외로움을 안겨준다. 때로는 평화와 허무를 동시에 느끼게도 하는데, 이 모든 감정을 살뜰히 느끼며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날마다 깨우치고 있다.
5쪽

모든 것이 허락된 짧은 순간, 나는 그전에 늘 내 전부를 쏟아부을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94쪽

할 일 없는 아들이 안방에 누워서 바라보던 천장, 봄날 아침 창문 사이로 딸이 보던 진달래가 만발한 마당, 해 질 녘 아버지가 안마당을 거닐다 바라본 사랑채의 고즈넉한 풍경, 어머니가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불을 때던 안채의 부뚜막……. 어느새 내 카메라는 그 집에서 일상을 보내던 사람들의 시선이 되었다.
137쪽

"무슨 길이 필요해? 없으면 만들어서 가면 되지."
175쪽

아마 시간을 품은 이 같은 바위들은 우리가 사라진 이후에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며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문화유산들 앞에 설 때면 날마다 크고 작은 갈등을 거듭하며 새것을 찾아 들썩이는 삶이 부질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세월과 삶의 무상함……. 수많은 물음으로 시작된 촬영은 늘 다음의 대화를 위한 또 다른 의문을 남긴다.
192쪽

다들 우리 문화유산이 진부하고 고루하다고 하지만, 적어도 내게는 우리의 미래를 담고 있는 더없이 낯설고 새로운 그릇처럼 보인다. 이것들을 딱딱한 보고서용 사진이 아니라 아름답게 균형 잡힌 사진으로 담는 법을 일러주는 일, 그것은 내가 받은 수많은 배움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나누어 주는 나만의 인의(仁義)의 실천이다.
286쪽

나는 그저 한 명의 '진화하는 노동자'일뿐이지만, 늘 다음 날을 밝힐 찬란한 햇빛을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었다. 내일의 햇빛은 내게 또 어떤 아름다움을 펼쳐 보일지, 나는 오늘도 그 설렘으로 새벽을 맞이한다.
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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