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ㅡㅡㅡ① 책 소개 《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은 열다섯 아이들의 뜨겁고 서툴지만 시원한 성장 소설입니다.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탁경은특별한서재 2026-07-22☆사계절문학상 수상 작가 탁경은의 신작 소설ㅡㅡㅡ② 내용 정리중학교 2학년 새 학기 첫날, 혼자 짬뽕을 먹으며 클래식을 듣는 조용한 정수인 앞에 이름만 같고 성격은 정반대인 '인싸' 김수인이 나타나요. 여기에 단골 짬뽕집 딸이자 반장인 임리안까지 얽히며 수인의 평온한 일상은 조금씩 시끄러워져요. 학교 등나무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전국 최고의 짬뽕을 겨루는 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어렵기만 한 방학 숙제까지 마주해요. 너무나 다른 세 아이는 오해와 다툼의 시간을 지나며 조금씩 서로의 빛남을 알아가요.ㅡㅡㅡ③ 인상 깊은 부분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독창성을 찾아가는 수인의 여정이 좋아요. 말러 교향곡 5번의 맛은 어떤 맛일까 음악을 들으며 여러 번 상상했어요. 칼칼하고 기분 좋은 매콤함이 베토벤의 맛(131쪽)이라니 그제야 조금 감이 잡혔어요.책을 읽는 동안 클래식 음악이 귀로 들어오고 시원한 짬뽕 국물이 입안을 가득 채우며 여름 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오감이 바쁜 시간이었어요. 수인은 특별함보다는 지극한 평범함에 가까워요. 하지만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고 깊게 파고들 줄 아는 모습의 수인이 조금 부럽기도 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고 지금 유행이라고 하니까 따라 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주인공 수인처럼 고유한 사람으로 살아간다면 더없이 좋겠어요. ㅡㅡㅡ④ 추천자신이 너무 평범하거나 서툴게 느껴져 고민하는 청소년 독자들, 무엇을 해야 할지 오늘도 고민하는 어른에게 추천해요. 수인이의 고민과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뜨거운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곳에서 바다에 뛰어든 것'(134쪽)처럼 기분 좋은 위로를 받을 거예요.ㅡㅡㅡ⑤ 책 속 문장소란스러움이 가라앉고 조용해진 학교 건물 뒤편으로 노을이 질락 말락 흐릿하게 번져나가는 순간. 등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아 눈을 감는 순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순간.11쪽자주 오가던 산책길을 천천히 걸어가는데 사그락사그락 소리가 들린다. 사르르사르르 소리 같기도 하다. 풀들이 바람에 몸을 흔드는 소리가 퍽 마음에 든다. 바람과 풀과 나무 잎사귀가 만들어 내는 소리가 내 귀에는 클래식 음악처럼 들린다. 그래서 산책을 하는 동안에는 음악을 듣지 않는가.33쪽┗ 이 세상은 너와 다른 사람들로 꽉 차 있어.등나무의 목소리가 온몸을 통통 튕기며 퍼져 나갔다. 그 박동은 마치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과 흡사했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친해지고 사랑하지. 너도 그렇게 될 거야.과연 그럴까? 나와 비슷한 점이 하나도 없는, 완전히 다른 사람과 친해질 수 있을까?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 잘 기다려 주렴.┗ 누구를?┗ 네 자신을.54쪽친구란 뭐고 우정이란 뭘까. 마음을 나누는 거 아닐까. 겉으로 드러나는 마음뿐만 아니라 쉽게 드러낼 수 없어 깊이 꽁꽁 감춰 둔 마음까지 꺼내어 어루만져 주는 것. 그것이 친구이고 우정일지 모른다는 뒤늦은 깨달음이 파도처럼 넘실거리며 내 마음을 조용히 적셨다.144쪽“누군가 나한테 말해 줬거든. 내가 독특하고 고유하다고. 그 말이 참 좋았어. 나만의 독특함이 있고 내가 이 세상에 유일한 존재라는 게. 그러니까 특별하지 않아도, 잘나지 않아도, 거대한 성취를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 주고 싶어. 내가 나한테.”내 말에 진운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멋진 말이다.”진운은 아까보다 더 단단해진 목소리로 말했다.“네 말 듣고 보니까 그동안 나는 ‘특별함’이라는 단어에 죽 꽂혀 있었나 봐. 이제는 이 단어를 보내 줄 때가 됐네.”186쪽#여름짬뽕과말러교향곡5번 #탁경은 #특별한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