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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1 - 구슬 전쟁 ㅣ 텍스트T 1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월
평점 :
#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① 책 소개
『오백 년째 열다섯』은 단군 신화와 우리 옛이야기 속 여우 전설을 아주 참신하게 버무려낸 K-판타지 소설인데요. 책을 펼치는 순간 신화의 세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오백 년째 열다섯 1: 구슬 전쟁
저자 김혜정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행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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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내용 정리
주인공 가을이는 오백 년 전, 열다섯 살의 나이에 최초의 야호(여우 족)에게 구슬을 받아 영원한 삶을 살게 돼요.
육체의 시간이 멈춘 탓에 이름과 신분을 바꿔가며 서당에서 지금의 학교까지, 오직 '열다섯 살 소녀'의 삶을 오백 년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지요.
매번 정체를 숨기고 정든 이들을 떠나야만 했던 가을이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마음의 벽을 쌓고 외롭게 지내요.
하지만 영원한 적인 '호랑족'과 '야호족' 사이에 최초의 구슬을 둘러싼 거대한 구슬 전쟁이 터지게 되면서, 멈춰 있던 가을의 시간도 요동치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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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인상 깊은 부분
가을이는 인간과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나 여우족이 된, 그 어디에도 완벽히 속하지 못하는 주변인인데요.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끊임없이 의심하기만 했던 소녀가 그 '불완전함'을 깨고 나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잘못된 룰을 바꾸는 능동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모습이 멋져요. 가을이가 스스로 날아오르는 모습은 십 대는 어리고 보호받아야 할 존재일 뿐이라는 편견에 아주 멋진 한 방을 날리지요.
단군신화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해요. 호랑이와 곶감, 콩쥐팥쥐 등 전래동화가 천연덕스럽게 이야기를 흘러가게 해요. 어릴 적 읽었던 옛날이야기가 얹어져 재미있고, 어릴 때 읽던 이야기가 확장되고 재해석되는 과정을 함께해서 더 흥미로워요. 우리 이야기를 현대로 자연스럽게 가져온 작가님의 솜씨에 감탄해요. (2,3,4권도 얼른 연결해서 읽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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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추천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고 방황하는 이 시대의 모든 열다섯 살,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가장 먼저 이 책을 건네고 싶어요.
십 대 아이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믿어주고, 그들의 마음을 다정하게 안아주고 싶은 부모님들과 선생님들께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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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책 속 문장
"사람도 그렇더라고. 세상에는 좋은 사람만 있지 않아. 그런데 나쁜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더라. 나쁜 사람 때문에 좋은 가람을 놓치면 안 되잖아."
"좁고 어두운 곳에서 계속 그렇게 문 닫고 살면 답답해. 문 열고 나와야지."
35쪽
가을은 책 중에서 특히 소설을 좋아한다. 소설 속 세계는 가을을 어디로든 데려다준다. 요즘은 SF 소설을 많이 읽는다. 오백 년 넘게 산 가을은 여러 나라를 가 보았고 여러 삶을 살았다. 하지만 아직 우주는 가 보지 못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글을 읽고 있으면 언젠가 우주에도 갈 날이 올 것 같아 가슴이 두근거렸다.
79쪽
마음이 흔들려서
마음이 움직여서
마음이 있어서,
가을은 울었다.
105쪽
문득 가을은 지금 이 순간에 먹은 아이스크림 맛을 먼 훗날에도 떠올릴 것 같았다. 가을은 눈을 한 번 깜빡였다. 마치 사진을 찍듯이. 영원히 기억할 거다.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그리고 함께 그걸 먹었던 신우를 말이다
157쪽
#오백년째열다섯 #김혜정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