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목욕탕 파란 이야기 24
정유소영 지음, 모루토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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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선물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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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

『그때목욕탕』은 후회되는 순간을 다시 돌아가 씻어 낼 수 있는 신비한 공간 ‘그때목욕탕’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동화예요. 작가는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는 “그때 그렇게 하지 말걸.”이라는 마음을 ‘때’에 비유해요.

그때목욕탕
저자 정유소영
그림 모루토리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행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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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용 정리

주인공 은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요.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단 사람이 친구 강하진이라고 의심하며, 증거를 찾겠다고 친구의 휴대폰을 몰래 보다가 들키고 말아요. 알고 보니 하진은 은하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던 친구였어요. 결국 은하는 친구를 의심한 나쁜 아이로 낙인찍혀 큰 비난을 받게 돼요.

모든 걸 되돌리고 싶어진 은하에게 ‘그때목욕탕’ 초대권이 도착해요. 그곳에는 후회의 때를 밀어내는 ‘그때밀이’, 상처를 위로하는 ‘그맘때탕’, 후회와 마주하는 ‘아이씨탕’ 자기 자신과 싸우는 '싸우나' 같은 신비한 공간들이 있어요.

은하는 다시 ‘그때’로 돌아가 실수를 바로 잡지만 또 다른 후회를 만나게 돼요. 고개를 처박고 흐느끼던 은하 앞에 다시 그때목욕탕 초대권이 도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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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상 깊은 부분

후회를 ‘때’로 표현한 설정이 흥미로워요. 몸의 때를 밀어내듯 마음속 후회도 씻어 낼 수 있다는 발상이 참 재미있어요. 그때 목욕탕, 그맘때탕, 그때알았더라면, 머리좀식혜 등 제목부터 소소한 장소, 소품이 가진 이름은 이야기를 더욱 몰입하게 만들어요.

끌려들어 가는 하진을 그린 부분, 소와 호랑이가 때밀이로 등장하는 모습 등 때때로 따뜻한 순정만화처럼 때때로 웃기는 코믹 만화처럼 표현한 그림이 이야기에 재미를 더해요.

유튜브와 SNS가 익숙한 요즘 아이들의 현실을 잘 담아낸 점도 의미 있어요. 댓글 하나,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아주 큰 상처라는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요. 내가 뱉은 말의 무게와 기록에 대한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걸 기억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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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추천

『그때목욕탕』은 실수와 후회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던 어린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이불킥 한 번으로는 씻어내지 못하는 후회에 몸 담그는 일도 비일비재해요. 그 순간을 새로 살고 싶을 때는 너무 많아요. 중요한 것은 그 실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바꾸어 가느냐라는 것을 보여 줘요. 후회를 통해 성장하는 법을 이야기하니까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라는 메시지는 실수 때문에 괴로워하는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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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책 속 글

그렇다면 이제 남은 건 고통스러운 맛뿐이었다. 역시나 라면을 먹자마자 청양고추를 통째로 먹은 것처럼 혓바닥이 따갑고 입술이 쓰렸다.
머릿속에서 후회되는 그때가 생생하게 떠올랐다. 강하진의 휴대폰을 훔쳐보다가 들통난 것부터 숨기고 싶은 그 잘못이 영상으로 찍혀 인터넷에 널리 퍼진 것까지. 나를 비난하는 댓글이 한 글자 한 글자 또렷하게 기억났다. 너무 아프고 괴로웠지만 눈물 콧물을 쏟으며 참고 견디었다. 기억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52쪽

"몸에 때가 끼듯 마음에 후회가 쌓이는 건 당연한 거야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는 조금씩 남기 마련이니까. 그때목욕탕은 그런 후회를 털고 홀가분하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만든 거야. 지금을 바꾸는 건 그
때가 아니라 그대니까."
사장님은 그 말을 끝으로 목욕탕 안으로 쏙 들어갔다.
나는 굳게 닫힌 유리문을 멍하니 바라보며 사장님이 한 말을 곱씹었다.
"지금을 바꾸는 건 그때가 아니라 그대다."
83쪽

#그때목욕탕 #정유소영 #모루토리 #위즈덤하우스 #후회 #성장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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