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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1등 임수찬 ㅣ 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26
박서진 지음, 박종호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5년 3월
평점 :
“다시 해!”
“한 번만 더!”
우리 아이가 자기가 이길 때까지 다시 하자고 조른다면 임수찬을 만나 보는 게 좋겠어요. 수찬이는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인데요. 모든 순간순간을 경쟁으로 생각하고 친구들보다 앞에 서야만 만족하는 아이에요.
[지는 건 싫어하는 아이 임수찬]
수찬이는 모든 일에서 1등을 하고 싶어 해요. 교실에서 선생님의 질문에 답할 때도, 모둠 활동 중에도 자신과 자신이 속한 팀이 이겨야 해요. 그러다 보니 친구들의 상태나 기분은 신경 쓰지 않고, 티격태격하거나 친구를 과도하게 밀어붙이는 일이 자주 생겨요. 친구들은 같은 모둠으로 활동하기를 꺼려 하게되고 주변에는 같이 놀 친구가 보이지 않아요. 수찬 또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항상 몸과 마음이 긴장되어 있어요. 머리가 무겁고, 심장이 뜨끔한 일도 많고 손에는 늘 진땀이 나지요.
성적과 순위에 집착하는 수찬이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요. 수찬이는 반에서 늘 지각을 담당하던 이채가 그린 그림에 깜짝 놀라요. 선생님이 들고 있는 이채의 그림에는 학교 텃밭의 고추와 방울토마토가 실감 나게 그려져 있었지요. 항상 기다리던 수학 시간에는 심화 문제를 쉽게 풀어내는 지성이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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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지성이한테 밀리고 그림은 이채한테 밀렸다. 뭐든 1등을 하려고 열심히 했는데. 기운이 빠지면서 온몸이 단단하게 굳었다. 손바닥에 땀도 나고 뒷머리도 아파졌다. 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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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경쟁은 즐거운 긴장감은 생기를 불어 넣어 주고, 성장의 발판이 되기도 하지만 지나친 경쟁은 활동의 재미를 빼앗고, 관계까지도 멀어지게 만들지요. 수찬이는 '1등만'을 외치며 점점 외톨이가 되어 버려요. 다행스럽게도 시간의 아버지는 수찬이에게 중요한 변화의 지점을 만들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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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기다렸는데도 나와 다르게 밝은 표정의 지아를 보니 어쩐지 얼굴이 화끈거려 운동화 끝으로 흙을 툭툭 차올렸다. 46쪽
맨날 빨간불, 초록 불만 보느라 횡단보도 옆에서 나무가 저렇게 이파리를 키운 걸 보지 못했다. 이채는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선생님 말씀이 생각나 나무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65쪽
"아빠는 말이야, 팀장으로 승진할 기회가 있었어. 그런데 아빠가 하지 않겠다고 했어. 왜냐하면, 팀장이 되면 아빠가 하는 연구에 집중할 수 없게 되거든. 아빠는 승진보다 연구하는 게 좋아. 성취감이 생기거든. 진짜 경쟁은 자기 자신과 하는 거야." 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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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못 이긴다’는 등의 명언과 속담들은 여전히 유효해요. 아이들이 진짜로 행복해지는 길은 무엇인지 협력, 우정, 배려 같은 가치의 중요성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해 봐요. 아이들이 1등을 목표로 삼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독후 활동]
-《슈퍼 1등 임수찬》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누구누구인가요?
-수찬이는 왜 지성이와 놀 때 마음이 편했을까요?
-수찬이는 왜 1등만 하고 싶어 했을까요?
-이채가 빛났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채가 교실에 맨날 꼴찌로 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성이가 빛났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수찬이 아빠는 왜 팀장이 되지 않았나요?
-나라면 1등 하고 싶어 늘 긴장하는 수찬이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떤 일을 좋아하나요? 그 일을 할 때는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청어람 주니어 블로그에 올려진 활동지를 참고해 아이들과 같이 이야기 나눠 봤어요.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간단한 질문들 속에서 또 다른 질문들이 생겨나는 독서 후 활동도 재미있네요.
[목차]
지는 건 싫어
엉덩이를 들고 손을 번쩍
나랑 같은 팀 되기 싫다고?
내가 먼저 들어가고 싶어
힘들지만 뿌듯해
1등이 된 꼴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나의 진짜 라이벌
https://blog.naver.com/juniorbook/223785765248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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