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멸망한다면 다음은 지배자는 누구일까?'에 대해 영국의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예측이 뉴스에 실렸어요. '문어가 지구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라는 의견과 함께 지능이 높고 소통 능력으로 새로운 문명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기사를 읽으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게 신선했어요. 학교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미래 학교 백서(심너울, 이선주 외 2명/ 청어람 주니어)'를 마주하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미래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4명의 젊은 작가들이 각자의 생각들로 응답한 SF 단편집(앤솔러지)인데요. 각각 인공지능, 냉동 수면, 바이러스의 침공, 테라포밍으로 미래를 이야기해요.탁경은 _ 해커와 찰리하유지 _ 냉동 고모 고은비이선주 _ 미끼심너울 _ 불법의 존재<해커와 찰리>는 가장 가까운 미래로 보여요. 엄마 어렸을 적에 코로나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추억처럼 나오는 그곳의 학교는 인공지능 '찰리'가 모든 시스템을 총괄하며 교장과 교감을 제외한 모든 교사는 인공지능 로봇인 곳이에요. 어느 날 과학 실험 중 악취 유발 물질로 인간 학생들은 고통을 겪고 인공지능 교사의 무능과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한 출입구 폐쇄로 학교의 안전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요. 모든 것이 안전하다는 믿음이 순식간에 뒤집혀 버린 그 순간, 학교는 어떤 곳인지 어떤 곳이 되어야 하는지 가장 본질적인 질문이 떠올랐어요.십 대 청소년이 일상을 살아가는 곳이 집과 학교인데요. 가장 평범한 현실이기에 언제나 그 곳에 존재하고 당연히 가야 할 장소인 학교의 시간과 공간을 확장해 미래를 보여 줘요. <해커와 찰리> 속 석범의 말이 좀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네요. 미래의 학교를 보고 난 후 지금의 학교를 바라보니, 특별하고 소중한 것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어요. 아이들도 미래를 들여다보고 지금을 의심하고 궁금해하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석범의 눈빛이 나를 오래도록 주시했다. 안경알을 뚫고 전해져 오는 녀석의 눈빛이 뜨거워서, 아니 몹시 불편해서 나는 입을 벌린 채 녀석이 하는 말을 잠자코 듣고만 있었다."당연한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리더가 되어 주라. 나는 그런 리더가 될 자신은 있는데 애들한테 뽑힐 자신은 없네.” p.35--- 미래 학교에 잘 다녀왔습니다.#청어람주니어 #청어람청소년 #청소년도서 #청소년SF #SF소성 #미래학교백서 #테라포밍 #인공지능 #냉동수면 #바이러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주관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