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
김은성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8월
평점 :
'토론은 정신으로 하는 검술'이라는 표현은 토론이 단순히 의견을 나누는 활동이 아니라 기술과 전략, 집중력과 주의가 필요한 지적 경쟁임을 나타낸다. 이 표현은 토론의 복잡성과 도전성을 잘 나타내며 토론에서 성공하고자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준다. 결국 누가 옳은지는 중요하지 않고 오직 살기 위해 방어와 공격만 남는다. 내가 먼저 찔러 상대를 제압하는 게 중요하다. p.34
---
의견이 맞지 않는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서로의 이야기에 집중해 말이 겉돌기도 하고, 나와 다른 그의 의견에 침묵을 지키기도 해요. 감정이 먼저 앞서 욱하거나 눈물이 앞서기도 하고요. 말로 나를 지킬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작가님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게 되네요. 작가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길 이야기해요. '적극적인 경청'으로 상대방의 말에서 맥락과 내용을 받아들이고 이해해요. 말싸움이 아닌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서로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해요.
지금의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부딪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아요. 밑으로 내려가지 않기 위해, 나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우리에게 약간의 애잔함이 느껴지기도 해요. 이왕 싸워야 한다면 상대에 대한 '버럭'을 가라앉히고 제대로 대응해 봐야지요.
' 상대의 심리를 자극하라', '상대의 행동을 물고 늘어져라', '압박하고 몰아붙여라' 등의 기술들은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라',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적절히 표현해라', '콘텐츠를 장악하고 있어라', '머릿속에 프레임을 갖고 정리해라' 등의 기술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어요. 토론과 논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38가지 토론의 법칙을 알기는 하되 대화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서 적용해 보면 '나를 지키'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삼성경제 연구소 SERICEO에서 15년 연속 베테랑 강사로 활약하는 저자의 관점이 쇼펜하우어의 토론의 기술에 더해져 있으니 자신의 메시지를 더 명확하고 매력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
갈등의 대화가 시작되려고 할 땐 에포케하자.
시간을 갖고 나와 상대의 의견을 다시 검토할 여유를 갖자.
상대가 나와 상반된 의견과 신념을 갖고 있을 땐 한두 번 정도 이성적 논의를 한 후 그래도 타협의 여지가 없다면 물러나는 게 좋을 수 있다. 관계까지 망치면서 내 주장을 관철시키는 게 의미가 있을까?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p.257
---
[책의 목차]
책은 크게 5부로 나누어져 있어요. 1부와 2부에서는 쇼펜하우어의 38가지 [토론의 법칙]을 소개하고 세세하게 토론을 법칙을 설명해 줘요. 3부와 4부에서는 '38가지 토론의 법칙'을 4개로 분류하고, 이를 기준으로 사술에 당하지 않기 위한 논리적 토론의 기본 능력들을 소개해 줘요. 앞에서 설명해 준 토론의 기술들을 바탕으로 나를 지키며 소통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핵심 기술을 알려줘요. 마지막 5부에서는 쇼펜하우어의 토론 기술을 지금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설명하며 갈등을 극대화하고 관계가 틀어지는 말싸움이 아니라 건강한 토론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해요.
들어가며 _ 나를 지키고 관계를 해치지 않는 기술
1부 인생은 고통이고 세계는 최악이다_쇼펜하우어의 철학
2부 토론은 정신으로 하는 검술이다_토론의 법칙 해설
1장 강하게 공격하는 말하기 기술
2장 더 강하게 반격하는 말하기 기술
3장 결론을 이끌어내는 말하기 기술
4장 위기에서 탈출하는 말하기 기술
3부 사술에 당하지 않으려면_토론의 법칙 핵심기술 정리
1장 '38가지 토론의 법칙' 핵심 기술
2장 사술에 당하지 않기 위한 기본 능력
4부 나를 지키는 말하기 기술_토론의 법칙 대응법
5부 갈등의 논쟁을 넘어 건강한 토론까지_ Beyond 쇼펜하우어
나오며 _ 토론은 인간만 할 수 있는 고귀한 것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원앤원북스 #김은성 #쇼펜하우어 #논쟁적토론술 #말하기 #말하기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