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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 ㅣ 여성 인물 도서관 9
강민경 지음, 화요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4년 8월
평점 :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니요? 암탉이 울면 달걀을 낳지요. 예전의 잘못된 생각과 제도를 이어 가서는 안 됩니다. 지금 당장 잘못된 법을 고쳐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살고, 우리 자식들이 살고, 우리나라가 삽니다!"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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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하다는 걸 알지만, 소리 내어 말하고 고치는 건 쉽지 않지요. 집안 일과 열심히 공부해서 어려운 사람을 돕고 나라에 보탬이 되고 싶었던 이태영은 여성 법조인을 꿈꿨어요. 1936년 결혼 후 집안을 책임져야 했던 그는 10년간 이불 장사와 옷감 장사를 하며 아이 셋을 키웠고 넷째를 임신한 상태로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해요. 서른일곱 살에 제2회 고등 고시 사법과(사법 시험)에 합격해요. 한계와 편견을 이겨 내며 법조인이 되었지만 법은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요. 불평등한 법으로 억울한 여성들, 잘못된 인습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가족법 개정 운동(호주제 폐지, 동성동본 결혼 금지법 폐지, 여성차별 법 조항 수정)을 시작해요. 그 덕분에 우리의 삶은 더 많은 사람들의 인권이 보장되는 쪽으로 느리지만 꾸준히 변화하고 있어요.
[교과 연계]
5학년 2학기 국어 가 1.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5학년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
5학년 1학기 사회 2.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1) 인권을 존중하는 삶 (2) 법의 의미와 역할 (3) 헌법과 의미 보장
5학년 2학기 사회 2.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 (2) 일제의 침략과 광복을 위한 노력 (3)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6·25전쟁
청어람 주니어에서 소개해 준 사회 단원과의 교과 연계도 좋고 국어나 도덕에도 활용하면 좋겠어요. 국어 교과서에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노력한 여성'을 소개하고 그중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비행사인 권기옥의 삶을 들여다보고 공감하며 이야기해 보는 활동이 있어요. 이때 이태영 변호사의 삶도 함께 살펴보고 이야기 나눠 보면 좋겠지요.
5학년 도덕 교과서에는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라는 제목으로 6단원이 구성되어 있어요. '인권 변호사 이태영'이라는 제목으로 2쪽 소개되어 있고요. 그의 삶을 이렇게 정리해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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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이태영의 꿈은 법관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법과 대학에서는 여성을 뽑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태영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아이 넷을 키우며 천을 염색하고 이불을 직접 만들어 팔러 다니면서도 혼자서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5학년 도덕 1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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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을 소개하는 글이라는 느낌만 받았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 책을 읽고 나서 다시 읽었을 때는 '이 문장들 안에는 그의 고난과 도전, 아픔과 기쁨이 너무나 짧게 압축되어 있었구나'라고 놀라게 되었어요. 아이들도 그저 책 속에 들어 있는 단지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 그의 삶을 조용히 들여다보며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같이 공감해 보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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