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 여기자 최은희 ㅣ 여성 인물 도서관 8
한영미 지음, 인디고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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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이야기]

"여성이 보호나 받는 존재로 만족한다면 언제까지나 약자로 남을 겁니다."

"여성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경제력을 갖춰야 합니다."

"여성이 스스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모두 단결해야 합니다." 1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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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1904~1984)는 황해도 연백군에서 막내딸로 태어났어요. 가난한 사람들에게 땅을 나눠주고 3개의 학교를 세우기도 했던 아버지는 은희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물어요. "햇볕 같은 사람이요.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 주어 웃음이 나게 해 주고 싶어요."(20쪽)라고 대답해요. 최은희는 자신의 생각을 실행에 옮겨요.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시절에는 3.1운동에 참여해 이십사 일간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기도 하고, 고향인 배천으로 돌아와서도 만세 운동을 주동해 육 개월의 징역 생활을 견뎌야 했지요. 1924년에는 조선일보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신문 여기자가 되어 빈민촌, 마약 소굴, 도박장, 만세 운동 등을 취재하며 사람들의 아픔과 어려움에 대한 기사를 쓰기도 하고, 여성 단체인 근우회, 서울 보건 부인회, 여권 실천운동자 클럽 등 단체를 만들어 여성 인권 신장에 앞장섰어요.

모두에게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사를 쓰며 여성의 사회 진출에 앞장섰던 분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문제와 사건들 속에서 고민하고 실천했던 최은희 선생님을 '인성 인물 도서관'시리즈의 여덟 번째 주인공으로 만나게 되어 반갑고, 감사했어요. 그의 삶을 바라보며 좋은 삶이 무엇인지,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해 보며 책을 덮었어요.

[읽고 난 후 독후 활동]

9장이나 되는 독후 활동지를 보면서 어느 부분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고민할 수 있어서 좋네요. 가볍게 인물 사이 관계를 집어보며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청어람주니어에서 추천해 주신 5학년 사회 2학기의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일제의 침략과 광복을 위한 노력 /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6.25전쟁)'와 연계해도 좋지만, 사회 1학기의 '인권을 존중하는 삶(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했던 옛사람들의 활동 살펴보기 / 인권 보호를 실천하는 태도 기르기)','인권 보장과 헌법(헌법에 나타난 국민의 기본권)', 5학년 도덕 '긍정적인 생활', 창체 '저작권 교육' 부분에서 같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당시의 상황을 묘사한 부분을 보며 그 시대의 아픔과 어려움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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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번은 문간에 서서 망을 봐라. 이제 수업 시작하자.”

노선형 선생님의 말에 학생들은 재빨리 일본 역사책 위에 국사책을 펼쳤다. 학생들은 몰래 듣는 국사 수업을 그 어떤 수업보다 진지하게 들었다. 가끔 찬물을 끼얹듯 일본 순사가 교실을 기웃거려서 탈이었지만.

톡톡톡. 당번이 벽을 두드리면 노선형 선생님은 재빨리 칠판에 일본 글자로 일본 역사책 내용을 썼다.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재빨리 국사책을 서랍에 넣었다. 노선형 선생님과 학생들은 시치미를 뚝 떼고 일본 역사 수업을 했다.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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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에 대해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고 이용해야 하며 저작자와 출처를 표시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지요.

아이들이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도 의미 있다는 생각에 다음에는 '기사문 쓰기'를 같이 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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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 가지고 짜깁기해서 그럴싸하게 쓸 생각은 말고. 요즘 그런 기사들 때문에 골치인 것 알지? 사실도 아닌 것을 한껏 부풀려서 사람들 호기심이나 자극하는 기사는 안 돼.”

민태원 국장은 직접 취재해야 함을 강조하며 다시금 기자들을 둘러보았다. (85쪽)

#언론인 #민간_신문 #신문계의_패왕 #기자 #최은희 #청어람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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