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도감 - 실패의 모든 것 이야기 도감 1
이로하 편집부 지음, Mugny 그림,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이나 사진을 모아 실물 대신 볼 수 있도록 엮은 책을 '도감'이라고 하는데요. [실패 도감]은 184가지 실패와 실수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엮어 놓았어요. 머그니 Mugny 그림 작가님의 귀여운 캐릭터 그림과 함께 숨은 그림 찾기 하 듯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 나갔어요. 유머 코드가 제 맘에 드네요. ㅎㅎ

[실패 도감]은 발명가, 예술가, 기업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험이나 발명품, 생물들의 삶 속 실패 이야기들을 모아 두었는데요. 이렇게 많은 실수와 실패가 있었나 놀랍기도 했어요. 실패가 결국 새로운 물질이나 물건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성공'으로 가는 발판이 되기도 해요. 가끔 실패는 안타까운 죽음으로 끝나기도 하는데요. 지렁이의 사랑은 좀 짠했어요. 왜 여기에 공감되는 거죠. 하하핫


끌로드 모네는 마흔 살까지 주목받지 못해 가난하게 살았고, '빨간 머리 앤'을 쓴 몽고메리는 여러 출판사로부터 원고를 거절당했어요. 인도의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는 어린 시절 겁이 너무나 많아 친구들이 말을 걸까 봐 수업이 끝나면 바로 집으로 도망갔고요. 영국의 정치가 처칠은 늘 꼴등만 하다 네 번이나 낙제했어요. 이런 '흑역사들로 실패의 삶을 살았더래요'가 아니고요. 그 속에서 새로운 교훈을 얻어 또 다른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것이죠.


;소설을 완성한 몽고메리는 곧바로 출판사 몇 곳에 원고를 보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그녀는 할 수 없이 원고를 모자 상자에 담아 창고 깊숙이 넣어 놓았고 그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몇 년이 지나 창고에서 물건을 찾던 몽고메리는 우연히 그 원고를 발견하고 다시 한번 출판사에 보내, 마침내 출간 제안을 받았다. 그 작품이 바로 <빨간 머리 앤>이다. 21


계속된 거절로 어깨가 축 처져 있었던 몽고메리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고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지요. 덕분에 우리는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 머리 앤~'을 흥얼거릴 수 있는 거죠.


;자신의 실패를 웃어넘기고 그리고 거기에서 배우라.

자신의 고생을 웃음거리로 삼으며 그것에서 용기를 끌어모아라 _몽고메리


어려운 상황이 있다고 실패를 한다고 해서 모두가 우울하고 절망적인 삶을 살지는 않아요. 크고 작은 다양한 시련, 실패에 대한 경험을 기회로 삼아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마음 근력'을 '회복탄력성(탄력성)'이라고 하는데요. [실패 도감(이로 한 출판사 / 웅진주니어)]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이 실패나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원래의 안정된 상태로 돌아가는 '회복탄력성 Resilience'이 굉장히 높아 보이네요.


회복탄력성은 스스로의 감정과 충동을 잘 통제할 수 있는 자기조절력(감정 조절력+충동 통제력+원인 분석력), 주변 사람과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대인관계 역(소통 능력+공감 능력+자아 확장력), 긍정적 정서를 유발하는 습관인 긍정성(자 아낙 관성+생활만족도+감사)의 3가지 요소로 확인할 수 있어요.

회복탄력성=자기조절력+대인관계력+긍정성

나는 3가지 요소 중 어느 쪽에 강점이 있을까 고민해 봤어요.

자아낙관성, 생활만족도가 높은 편이니 긍정성은 좀 높아 보이고, 자기조절력은 중간 정도, 대인관계력은 부족해 보이네요. 그래도 긍정성이 높으니까 회복탄력성이 괜찮은 걸로 결론지어 봐요 ㅎㅎ


'실패는 누구나 하며 살아가는 것'

실패 박사님과 함께 '미스테이크 월드'로 함께 떠나 보자고요. 모험을 해봐야 새로운 장소도 발견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튀어나올 수 있는 것이죠. 괜찮은 결과물이 없더라도 값진 경험 하나를 얻는 것도 괜찮아요. 눈물 한 방울 뚝 흘리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기회를 잡아봐요. 그럼 나만의 무지개가 하나 떠오를 거예요. 수많은 '모험'에 성공하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해요. [실패 도감] A.K.A [모험 도감] 이렇게 정리해 볼게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