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심리학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지음, 박효은 옮김 / 오렌지디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을 했다니 호기심이 생겼다.


몇달 전 드라마가 자극적이고 폭력적이란 말은 들었지만 그 게임방식이나 인간성이 드러나는 모습들이 흥미롭다고해서 정주행 한 적이 있다. 책에는 저자가 정말 드라마를 세밀히 관찰하고 분석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스토리는 물론 각 인물들, 게임 참가자, 진행요원, vip며 잠입경찰 준호에 대한 행동유형 파악, 심리파악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드라마를 다시 보는 것 같았다. 


우리가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는 이유는 "그들이  게임에 제기하는 의문 그들의 감정 그들의 선택 다양한 게임의 규칙 그리고 게임 박세상에서의 그들의 실제 삶이 일상 속 우리들을 괴롭히는 것들을 구체적이고 뚜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14)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인간의 밑바닥은 어디인가, 게임에 담긴 심리학, 인물들의 집단역학, 오징어 게임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 마다 '심리학 돋보기로 들여다보기' 코너가 있는데, 심리학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 오징어 게임 속 세계가 끔찍한 이유는 이야기만 들어도 두려울 만큼 잔혹하고 야만적이며 퇴폐적이어서가 아니라 인간의 저 열한 밑바닥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바로 거기에 있다. 인간은 누구나 그렇게 행동할 수 있다. 그저 그런 게 인간이다 누구나 최악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정의의 편에 설 수 있다. 설령 그것이 자신의 생존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해도 말이.다 그것이 바로 인간 존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는 시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해야만 하는 게임인지도 모른다. 203


⏺️🔼⏹️ 죽을 가능성이 456 분의 455호라고 바꿔 생각한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동일한 사안이라도 제시되는 방법에 따라 해석과 의사결정이 달라지는 인식 왜곡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브레인민호? 효과라고 한다.  첫 번째 게임을 시작하기 전까지 패자는 죽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최후의 승자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 역시 점점 커진다. 77


⏺️🔼⏹️ 실제로 다른 이들이 희생되는 상황에서 홀로 생존하거나, 홀로 공경에서 빠져나오면 육체적 상처를 입는 것만큼이나 큰 정신적 혼란을 겪는다. 이런 현상을 생존자 증후군이라고 한다.201


++ 쾌락과 욕망에 충실한 vip, 극한 상황에 내몰려 생존하기 위해 경쟁자를 죽여야만 하는 상황, 지금의 녹록지않은 현실세계의 이면과 인간의 잔혹성과 이기심 등 다양하게 돌아보게 하는 이 책 왜 사람들이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는지 우리는 어떤 인간성을 가지고 살아야하는지 생각해보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바란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지원으로 책을 제공받아 썼습니다.


#오징어게임심리학 

#장프랑수아마르미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