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하느님이 인간에게 꽃이란 걸 만들었는데 최초의 꽃이 코스모스였단다.

우주, 조화라는 뜻의 코스모스는 안타깝게도 여러개가 함께 있을때는 아름다운데 하나의 코스모스는 왠지 약해 보였단다.

그래서 조금더 보완하고 색을 좀 바꿔보고 잎을 바꿔보면서 이세상의 많은 꽃들이 만들어 지게 되었단다.

그리고 드디어 완벽한 꽃 마지막에 만든 하느님의 최고의 야심작은 무슨 꽃일까?






어느 일요일 학교 샘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원예고의 국화 축제에 갔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잘 가지지 않았는데 경기도로 가신 샘을 만나서 구경갔다.

국화 꽃이 지천으로 피어있고 장애아이들이 만든 여러 가지 장식품들을 구경하고 사는 재미가 좋았다.

감성이 결코 뒤지지 않는 아이들의 깔끔은 손끝으로 만든 생활 소품들이 신기하기만 했다.



 




 







 

 

  

손수 만든 털실 수세미가 하도 예뻐서 하나 쌌다. 차마 수세미로 못쓰지 싶다.



아들 국화 하나와 딸 국화를 하나씩 사서 거실에 놓아 두었다.

이것으로 삭막한 거실에 가을 향을 좀 느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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