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맛 책고래마을 46
신정연 지음 / 책고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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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표지

글, 그림 지은이 : 신정연

시각 디자인과 영상 디자인 공부를 했다.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설레고 좋아하는 일들을 찾으며 지낸다. <파도의 맛>은 어린 시절 여름이면 바다에서 놀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지은 첫 그림책이다.

작가의 첫 그림책이라고 한다. 그림책 작가로서는 첫 작품이네요. 축하합니다!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이라고도 합니다.

바다에서 놀았던 기억으로 이런 그림책이 나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어릴 적 바닷가에서 추억을 만들면 이런 훌륭한 그림책도 나올 수 있겠어요! 어릴 때 경험은 창작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 영감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그림과 글 이미지

밝은 채도의 하늘색을 써서 명랑하고 깊지 않고 무섭지 않은 경쾌한 파도의 느낌을 받았어요. 겨울 바다가 아니라, 한 여름의 햇빛 쨍한 바닷 빛깔의 색조에요.

사람들의 움직임은 리듬감이 느껴지고, 단순화된 인체의 형상은 보는 이로 하여금 사람의 행동에 자신만의 이미지를 덧붙이기에 좋은 단순함이 있어요. 얼굴은 작지만, 각각의 표정과 눈빛, 입매에서 감정이 드러나요.

파도가 마치 누들(국수)처럼 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마치 파도의 시작과 끝이 우리의 시간처럼, 아침에서 저녁으로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을 자연스럽게 보여줘요.

마지막 장에 그 파도 국수가 한데 모여 있어요. 우리의 시간, 감정, 바다 내음, 바다 촉감, 바다 색깔이 우리를 맛으로 엮어줘요.

최소한의 글은, 이 책을 여러모로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게 여지를 남겨줘요.

아주 어린 가족부터 어른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에요. ^^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책

글밥이 적은 그림책은 우리에게 쉼을 허락해요.

더 이상 많은 것들을 머릿속에 집어 넣지 않아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어요.

우리의 복잡한 생각 주머니도 파도의 속성처럼 흐르게 내버려 두세요.

오늘은 파도, 너에게 맡길게.

그림책을 촤르륵 펼쳐보면, 파도의 맛이 느껴져요!

파도의 맛을 읽으며

파도의 맛이라 그런지 책의 주조 색감은 하늘색이다. 갈매기도 나오고, 강아지도 나오고,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의 풍경도 보인다. 주황색 튜브를 들고 있는 어른도 보인다. 바다를 보면 으레~파도로 뛰어가는 사람들. 파도에 가까이 간 사람의 동작, 곧바로 입수.

풍! 덩!

드디어 파도의 곁으로 같이 혼합되는 사람들. 파도의 몸짓이 율동성을 가지고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춘다.!!

바닷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사람들.

더 심해의 바닷가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람들의 호기심으로 바다 깊은 곳까지 들여다 보는 풍경들.

어머나! 온갖 아름다운 물고기들, 해초들, 바다 생물들이 살고 있구나.

물의 움직임과 흐름에 맞춰, 우리들도 같이 춤을 춘다. 그래 자유롭게!

손을 잡고 자유롭게 날아보자.

-- 이 장면에서는 마티스의 <춤>이 연상된다.

파도의 맛

마티스 <춤>

파도 위를 신나게 run!! 파도의 줄기를 따라 줄다리기도 하고, 훌라후프도 하고, 리본 체조도 해보고, 슬라이딩도

하고, 수중 발레도 해 보고. 물 속에서 자유로운 우리들의 몸짓.

헤엄쳐 봐. 신나. 신나!

다이빙!!

파도 위가 마치 우리의 인생길처럼. 그 위를 걷고, 달리고, 날아다니고, 기어다니고, 콩콩 한 발로 걸으며 균형을 잡기도 하고. 다양한 모습들이 연출되지?

모든 것을 품어주는 파도의 품안에서 놀면, 어느새 해는 뉘엿뉘엿.. 우리는 이제 진짜 엄마 품으로 가야 해..

하나, 둘, 셋, 넷!

읏차!

경사진 파도 위를 야호!! 쭉 미끄러져 내려왔어.. 그랬더니,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파도가 아니라 집으로 연결된 길이 나와~~

집으로 가는 길은 설레..

파도 위에 펼쳐진 우리의 즐거움이 모두 하나의 맛으로 모여! 모여!

오늘은 어떤 맛있는 것을 먹을까?

파도의 맛처럼, 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해물탕? 새우 튀김이 들어간 우동, 버섯과 조개가 잔뜩 들어간 샤브샤브??

으흐으흐.. 실컷 파도와 놀았으니 어떤 것을 먹어도 맛있겠지?

애들아 파도의 맛을 같이 읽어 볼까?

애들아 파도의 맛을 같이 맛볼까?

^^

책이 주름 치마를 입었네요. 글쎄..^^


책면이 연결이 되어 있어 책놀이로도 즐겁게 놀수 있어요. 재미있는 파도의 맛. 저렇게 펼쳐놓으니 아이가 저 안으로 들어가서 즐겁게 놀아요!! 엄마, 아빠랑 책도 같이 읽어보고, 신체 활동도 해 보세요. 파도의 움직임을 상상하면서 파도에서 표현되는 것들을 우리의 움직임으로 표현해볼까요? 까꿍 놀이도 해 보세요. ^^


오디오북도 있어요. 큐알 코드 인식으로 간편하게 감상할 수도 있네요.




#파도의맛#신정연#책고래#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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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 - 현대 과학이 외면한 인간 본성과 도덕의 기원
로저 스크루턴 지음, 노정태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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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로저 스크루턴


영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런던대 버크벡카리지에서 미학을 20년간 가르쳤다. 2016년에 기사 작위를 받았고 2020년에 타계했다.

이 책은 2013년 프린스턴대에서 진행했던 특별 강연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과학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현대 사회의 오만함을 넘어 근본적인 도덕성에 주목한다.

옮긴이 : 노정태 님의 글 중에서


우리가 사회적 존재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경건'의 개념을 회복함으로써, 사회를 되살리고 그 속에서 인격체로서의 자아를 되찾는 것.

'알빠노'와 '누칼협'

우리는 서로에게 '알빠'입니다. 알아야 합니다. 서로 존중하며 관심을 갖고 신경을 써야 합니다. - 15쪽

알빠임?이란 소리를 참 많이 듣는다. 특히 학생들에게 입에 붙어 버린 일종의 유행어처럼.

이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도 아이들이 내 상관할 바 아니니 그만 이야기 해라는 잔소리의 멈춤을 위한 즉각적인 반응이기도 하고 내 일 아니니 나는 신경 쓰지 않겠다는 의미도 있어서 들을 때마다 소통하고 싶어 하지 않고 타인의 말에 경청하고 싶지 않음을 느낀다.

이 책에서는 이 말에 대한 의미가 상호 존중과 유의미한 대화는 사라지고, 얼굴을 맞대고 웃는 시간 대신 각자의 방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서로 냉소의 잽을 날리며 인간 소외의 시간들을 보내는 것이라 표현했다. '알빠임?'이라는 냉소에 중독된 인간들.

또, 네가 처한 상황과 처지는 네 선택으로 만든 거니 그것을 드러내거나 불평하지도 말라는, '누가 칼 들고 협박했냐'라는 비아냥으로 향한다고 한다. -12쪽

'누칼협'의 빈정거림은 계약 주의가 낳은 비극이라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사회는 알빠노와 누칼협에 중독되어 있다. -13쪽

윤동주의 경건한 마음은 한 줄의 시구로 남아 있습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16,17쪽

인간의 속성을 무시한 채 생물학적 인간만을 강조하거나, 사회적 계약주의로 이 세상을 계약주의로 다 설명하는 오류, 그리고 그 계약이 다 공정하다는 암묵적 동의, 경건의 개념을 잃은 채 서로에게 무관심한 사회, 철학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은 사회에서 《인간의 본질》책은 다시금 우리가 잊고 있었던 혹은 중요한 관점을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차례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인간성, 인간관계

1장: 사람을 동물로 바라볼 때의 폐해는 인간의 속성을 지나치기 쉽다. 인간은 스스로가 존엄성을 지니는 인격체이며 인격체로써 작동될 때 개인과 사회가 온전히 돌아간다.

2장:인간은 동물의 군집과 다른 '생각하는 나'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으며 사람은 사회 속에서 존재한다.


도덕적 삶, 신성한 의무

3장: 피터 싱어로 대표되는 현대 윤리철학과의 담판이다. 19세기의 공리주의를 확장하여 도덕적 판단과 윤리를 비인격적 선택의 문제로 바꿨다. 스크루턴이 생각 할 때 그런 도덕철학은 도덕적이지도 철학적이지도 않다고 말한다.

4장: 저자는 존 롤스와 노직의 사회철학을 비판한다. 사회를 '계약'으로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잘못되었다고 한다.

인상 깊은 내용


과학은 인간이 웃는 이유를 모른다. 48,49쪽


읽고 나서 : 과학으로 설명 부족한, 도덕성을 가진 인간의 본질. 인간의 속성

이 책을 읽는 데 오래 걸렸고 많은 부분에 밑줄이 쳐 있고 메모가 남겨있었다. 동물과 다른 인간에 대한 설명이 이리도 예리하고 지적일 수 있다니. 저자가 유명 철학자나 과학자를 언급하며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는 방식이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계속 어떤 부분은 읽게 만들고, 어떤 부분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고, 어떤 부분은 이건 꼭 설명하지 않아도 직감적으로 체득한 사실인데 이렇게 장황하게? 혹은 이론적인 서사를 덧붙여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새삼 학자들의 정교한 인식구조와 말과 지성으로 풀어내는 인간의 속성들로 재미있었다. 인간의 고유성을 가진 본질. 혹은 속성이라. 도덕성을 가진 인간이기에 다른 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반복해서 읽었더니 이해는 갔다.

이 책은 과학이 인간의 속성을 모두 설명해 주지는 않는다는 전제하에 과학으로 증명되는 생물학적 인간의 이해에서 반대적인 입장을 조목조목 다양한 근거를 통해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과학이 설명해 주지 못하는 동물과 다른 인간의 고유 속성들인 인간성, 인간의 웃음, 인격, 지향성, 주체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기적 유전자"이론은 인류의 기원을 설명할 때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인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질문과는 별개라고 말한다. 진화론적 입장에서 인간의 기원을 설명하나 그 질문과는 별개로 인간의 고유 특징인 인격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인간의 웃음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간만이 웃을 수 있다는 해석도 있고 인간의 삶에서 나오는 잉여스러운 부산물일 수 있다고 한다. 웃음으로 인간의 특성을 설명하는 것이 신선했다. 생물학적 인간은 인정하지만 우리의 웃음과 울음은 유전학적인 측면에서는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인간의 웃음은 인간 공동체에 유익을 준다고도 한다. 함께 웃는 것은 인간에게 유용함을 주기도 하고 웃음 없는 청교도들은 그들의 생존에는 웃음 없이 건조한 그들의 정신이 훨씬 유익했을 거라 말한다.

인간의 속성은 책임감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니체는 인간의 본성인 포식자에 의한 노예 상태에 놓여있는 감정을 '르상티망'이라고 하면서 기독교의 신학과 도덕관념 전체에 대한 설명을 르상티망으로부터 이끌어 낸다.

누군가의 목적을 위해 수단으로 가해지는 고통과 처벌로서 가해지는 고통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처벌은 도덕적 개념이고 마치 사육사가 가하는 고통은 필요함이고 처벌을 가하는 자는 그 고통이 적합하다고 본다는 데서 차이점이 있다고 본다.

한마디로, 벌로서 청소를 하는 것과, 당연히 해야 할 과정으로 청소를 하는 것을 어떻게 구분하는지에 대한 것으로 나는 이해했다.

아퀴나스, 로크, 칸트는 우리가 속한 부류의 진정한 이름은 인간 human being 이 아니라 인격 person이라 주장한다고 한다.

정신의 영역을 생물학적인 설명으로 전부 이해가 안 되듯이 인간 본성은 과학으로 모두 설명되지 않음을 이 책에서는 거듭 말하고 있다.

인간은 뭔가를 지향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인격이란 생물학적인 것에 부가되어 있는 무언가가 아니고 생물학적인 것으로부터 창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인격이 있고 주체성이 있다는 점이 구별된다고 말한다.

인간에 대한 탐구는 과학이 아니라 정신과학의 소관으로 인문학이라고 말한다.


"속을 터놓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나-너 만남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나는 상대가 유기체, 인격체로서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존재이다. 나를 "너"라고 호명함으로써 상대는 인격체로서의 나를 불러내어 "나"로서 대답하기를 요구하는 것이다 -97쪽

이 부분에서 진실이란 결국 나를 보여주면 너도 너를 보여주는 식이란 이야기로 받아들여졌다. 인간의 나와 너를 규정짓는 것은 각자의 주체이지만, 친밀하고 진실한 관계를 위해서는 나와 동등한 인격체로 너를 인식했으니 그에 상응하는 너를 보여주라는 뜻 같다. 조금 다른 뜻일지 몰라도 나-너 인식은 도덕 시간에 많이 들었던 역지사지가 이루어질 수 있는 교차지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타인이 없이는 자아도 도덕도 없다고 한다. 우리가 서로에게 2인칭이 될 수 있을 때 인간 조건에서 중요한 것들인 책임, 도덕성, 법, 제도, 종교, 사랑, 예술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의본질#로저스크루턴#21세기북스#노정태#인간본성#도덕의기원#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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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구경하는 사회 - 우리는 왜 불행과 재난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가
김인정 지음 / 웨일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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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첫인상 : 고통에 ×자를 자꾸 걷어 내고 싶은 욕구가 일어서 자꾸 표지에 새겨진 고통 글자를 손가락으로 휙. 쒹. 매만졌다.

고통 단어만 봐도 단전에서 쓰리고 아프다.

고통_통증_증오. 이상하게 나는 이렇게 끝말잇기가 되어 버린다. 고통.

그 아픈 것을 구경하는 사회라니. 타이틀이 잔인하다. 그 고통 속에 속수무책이다.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보고만 있는 사람들인가. 타인의 고통에 대해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무기력함인가? 여유 없어 여력 없음인가? 나만 잘 살면 되는 타자를 향한 냉랭함인가? 바쁘고 빨리 돌아가는 사회에서 내 것 하나도 챙기기 힘든 귀찮음인가? 남의 고통을 즐기는 사디즘인가? 행복도 불행도 비교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경쟁 사회 속 순위 다툼인가? 남의 불행으로 나의 안위에 대한 안심과 안도의 한숨을 쉬는 이기적 시선인가. 그러고 보니, 남에게 시선을 둔다는 것. 관심을 둔다는 것조차 안 하는 해 개인의 시대에서 고통이든 잔치든 행복이든 구경이라도 해 줘서 남들 삶을 볼 수 있는 건가. 나는 당최 타인의 삶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이런 책 제목을 보면. 굳이 왜. 고통을 구경하는가.

관찰자의 시점과 방관자의 시점이 다른가.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지는 것이 사회 안전망과 사회 복지 측면인가. 별의별 생각이 든다.

정작 가족의 고통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소홀하게 되는 나로서는 반성이 되고 나의 무심함에 경각심을 일으키는 제목이다. 관조가 또 하나의 폭력이겠다.

무뎌진 나의 통점이 요사이 삐질 살아나 활개를 치고 있는데 통증을 느끼는 내가 나를 무시하고 참고 견뎌내면 사그라들까. 아니다. 더 축적되어 한꺼번에 통증이 엄습한다. 내 통증 먼저 알아주고 다독여줘야 남의 아픔, 고통, 통증도 들여다볼 수 있다. 상처 입은 치유자처럼.

아. 그렇다고 통증이 있는 사람이 고통을 안다고 다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건 아니겠지. 개인적 고통, 사회적으로 야기된 고통. 관계에서의 고통.

어머. 삶이 고통이다.

고통의 끝을 향해 같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끼리 모른 채 하지 말고 구경만 하지 말고 고통을 분담하면 사회가 바뀌지 않을까. 나의 고통이 너의 고통이 될 수 있고. 너의 불행이 나의 불행이 되는 건 세상 이치.

고통 앞에 평등한 인간들이 모여사는 세상. 구경만 하지 말고 서로의 고통에 대해 들어주고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개선하고, 나눠주고, 해야 인간 세상이겠지.

기쁨은 나누면 두 배,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

하긴. 요즘엔 하도 각박해서 슬픔을 잘못 나누면 괜히 자신의 결점과 슬픔이 약점으로 책잡혀 구렁텅이에 빠뜨린다는 사기꾼들도 있다고 하니 험한 세상 조심하시길.

고통 호소도 안 하고 외롭게 죽어가는 이들이 더 양지로 나와 호소하길.

고통 호소하면 들어주고 같이 해결책, 대책 상의해 보기.

아프다고 떼쓴다고 다 허용되고 수용되는 정치 싸움 말고 나의 이익 추구한다고 남의 권리 이익 뺏는 이상한 그룹에서는 나오길.

예전에 기아 어린이 돕기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참 나는 불편했다. 그 뼈 밖에 안 남은 온몸에 파리가 눌러 붙은 상황에서 말끄만 자원봉사자가 사진만 찰깍 찍으며 환한 웃음을 짓는 걸 보고 저 사람은 뭐지? 아픔과 고통에 공감이 안 되는 언행에 쇼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던. 고통을 감히 안다고 가식 떠는 것도, 티 내면서 도움 주는 것도 싫다.

이제 나의 책 제목에 대한 잡담은 여기서 자르고, 슬슬 책을 읽어보자.

차례

고통을 전시하고 소비하는 대중, 그리고 그것을 보고서 공감한다는 착각. 나와 연결되지 않은 고통과 아픔, 고통의 서사를 가감 없이 내보내기.


인상 깊은 내용 스크랩

타인의 고통을 본 뒤 슬픔에만 머무르라고 강요하는 건 이상하다.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정치가 가동되는 순간을 원천 봉쇄하는 커다란 부작용을 낳고 있지는 않을까?

국가 애도 기간이라니. 이 시기에 풍경이 공공기관 풍경이 떠오른다. 슬픔을 강요하는 국가. 애도 이외에 다른 소리는 내지 못 하도록 입막음 기간이지 않았나..

타인의 고통을 보고 난 뒤 충격을 개인의 '도덕적 무능'으로 연결해 그 감정에 지나치게 매몰될 필요도 없다. 때론 죄책감이라는 통증을 넘어서야 타인의 고통에 다가가는 길이 열린다.


고통은 콘텐츠가 됐다.



고통을 외면하지 하는 법.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전달되지 못하는 진실 혹은 전달해야 전해지는 남의 사정

누군가의 애도가 우리의 애도가 되고 결국 우리를 바꿔놓을 수 있도록!!

책을 읽고 나서

우리는 수많은 미디어나 매체를 통해 고통의 현장을 목격한다. 그런데 그것이 구경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혹은 저렇게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상대적인 행복감을 가질 수 있다는 시각. 그것이 무섭고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질 수 있고 더 자극적인 고통에 대중이 몰린다고 하니 끔찍했다. 수해를 입어 수해 현장에 간 대통령이 반지하 침수 현장을 직접 보며 한 말이 생각난다. 물을 퍼 올려서? 물이 불어나기 전에 빨리 탈출하지 못했냐고. 그런 장면을 여과 없이 방송에서 보여주는 게 참 신기했다. 망자의 혼이 경기를 일으킬 만한 일이다. 그런 보도 자료를 내보내는 청와대도 신기했다. 약자의 고난은 구경거리로 보이고 재난 현장은 정치적 포토월로 전락하는 것도 모자라 사자에 대한 나무람인가?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멘션에 가슴이 철렁했다.

기후 위기에 대한 뉴스가 별로 보도되지 않고 직접적인 지역에 살지 않는 사람은 먼 세상 이야기처럼 받아들여진다고 한다. 방글라데시는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나라라고 한다. 기후 위기로 홍수가 나 방글라데시아의 어린아이가 죽고 캘리포니아 산불이 촉발한 기후 위기 뉴스는 운이 좋은 편으로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방글라데시는 아시아의 빈곤한 국가 중 하나이고 개발을 위해 앞장서서 탄소를 배출한 나라가 아니다. ​​

우리가 보이는 고통을 수집하는 사이에

보여줄 수 없는 고통과 보이지 않는 고통은 상대적으로 소외된다.

우리가 기억하는 이름이 몇 개인지를 헤아려본다.

101쪽

광주 출신의 보도 기자였고 현재는 미국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서, 고통의 현장을 취재하고 담아내야 하는 그 직업의 특성에서 나오는 자기 성찰적 메시지가 이런 책을 쓰게 한 것 같다. 타인의 고통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의적절하게 대중들에게 전달되어야만 하는 기사를 쓰는 기자의 고뇌,혹은 많은 자기 물음, 회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도를 함으로써 고통에 대한 알림과 개선과 방향 틀음, 메시지 전달에 대한 정당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나는 평소 기자라는 직업군에 대해 약간의 선입견이 있었는데 기자들의 편협한 시각? 혹은 윤리, 도덕이 없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이고 소비 지향적인 보도에 질렸던 적이 있다. 기자들이 다 같은 기자가 아니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미디어 기사의 클릭 횟수는 광고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읽히지 않는 기사는 폐기되는 것을 감안해볼 때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소셜에 올라오는 기사들은 반은 진실이고 반은 저급한 가십에 불과한 것들이 쏟아지는 현실이라 과연 기자들은 어떤 직업 윤리 의식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소위 특종이라고 하는 것들도 남의 은밀한 곳을 파헤치는 것들이 많고 사회 정의나 사회 문제를 심도 있게 싣는 기사가 드문 탓이기도 하다. 특히 나에 관련된 직업군에 대한 기사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아 도대체 누가 취재를 하기에 저렇게 왜곡되고 사실이 아닌 것만 쓰여지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누군가의 기사로 인해 반대편은 사회적 죽음 및 매장을 당할 수도 있고 오해를 사기도 한다. 기자들의 펜대가 아주 양날의 검처럼 작용할 때가 많으니 정확하고 사실만 담은 기사를 써 주면 좋겠다. 언론이 가진 힘이 엄청 크고 언론을 움직이는 것은 기자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기자라는 직업군이 정말 윤리의식과 객관성, 공정성, 양심이 필요한 직업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고통을 소비하도록 돕는 기자가 될 것인지, 고통을 알리고 개선시키는 촉매제로 역할을 다할 것인지는 기자의 최초 시선이 중요함을 느낀다. 요즘은 기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지만, 여전히 미디어에 노출되는 기사는 기자들의 몫이다.

나는 다른 한편으론 기자들의ㅈ그 기사에 노출되기 위해 여전히 안간 힘을 쓰고 억지 행사, 과대포장, 과소 연민 동정 연출, 이슈화하려는 미디어 인정 중독자들에게는 여전히 불편하다. 기사의 주인공이 되려고 미디어에 한번이라도 노출되기 위해 불필요한 일, 가식적인 일을 진행하고 접할 때마다 그런 기사의 내용이나 논지가 그대로 읽혀질까 두렵고 아에 전부 조작이지 않을까?라는 합리적인 의심도 해본다. 더 자극적이고 더 불쾌하고 더 잔인하고 더 고통스러운 것을 찾는 대중에게 받치는 일종의 떡밥 기사는 항상 불편하다.

고통의 현상에 대해서는 사실 그대로 알리지만, 되도록 사건의 본질과 멀어진 자극적인 사진은 같이 보도되지 않기를 바란다. 모든것이 사실이나 모든 것을 알아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인권차원에서 반대하는 것이 아닌, 대중들이 왜 신상을 공개하게끔 형량이 솜방망이로 나오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대중들은 그렇게 신상 공개해서 분노와 공분만 살 뿐 실질적인 대안이 되지 않는다. 분노하게끔 한 범죄자들의 잔인성 앞에 법은 적절한 형량을 내리고 두 번의 단죄가 내려지지 않는 것이 맞는 방향같다. 그 범죄자의 얼굴을 기억했다가 그 범죄자를 피하거나 예방한다? 그건 도대체 누구의 발상인가? 신상 공개에 대한 갑논을박 토론보다 또 그들의 인권을 떠나 법 앞에 제대로 된 심판이, 또한 흉악 범죄자들이 적절히 사회적으로 격리되기를 바란다.

5.18, 제주 수학여행, 10.29. 샌프란시스코 마약 취재, 등등의 일련의 사건이 이 책에 나오는데 다시 한번 그때의 일이 상기되었고 그 때의 보도들이 생각났다.

속수무책의 무력감, 우울감, 죄책감.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런 슬픔을 나누고 그 때의 일을 진상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마땅히 하는 것이 또 다른 고통을 발생시키지 않는 방법이라 말한다. 다른 이의 슬픔에 공감하고 연대하고 고통을 함께 짊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에 동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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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만난 말들 - 프랑스어가 깨우는 생의 순간과 떨림
목수정 지음 / 생각정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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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표지

저자 소개 : 목수정

파리에 거주하고 있고 작가, 번역가이다. 이 책은 20년간 파리에 거주하면서 체득한 성찰과 사색의 순간을 프랑스어 34개로 표현했다. 욕망과 권리, 개인과 연대, 삶의 기쁨과 무의미함이 일상과 사회 속에서 어떻게 갈등하고 조화를 이루어가는지, 불어에 깃든 정신적 가치를 통해 돌아본다. ​​

차례

1부 달콤한 인생을 주문하는 말. 2부 생각을 조각하는 말

3부 공동체를 견인하는 말


책의 내용

34개의 단어에 담긴 말의 사연

이 책은 프랑스에서 쓰이는 34개의 단어에 담긴 의미, 역사, 문화, 정치, 철학, 지혜, 말에 담긴 경험의 응축성, 사회 현상에 대한 에세이 형식의 글이다.

고등학교 때 불어를 배웠지만 살면서 불어를 쓸 일이 별로 없었다. 쉬운 불어 회화 정도는 조금 알아들을 수 있었던 수준에서 이젠 거의 퇴화되어 단어만 반복 청취해야 뜻을 파악한다. 언어도 사용하지 않으면 무생물이 된다. 더이상 프랑스어를 들을 때 연상되는 것이 없어지는? 하긴, 카를라 브루니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프랑스가 내 옆에 그려지는 느낌이 들곤한다. 프랑스의 음악들. 프랑스어의 말맛이 느껴지는 억양, 특유의 발음, 액센트, 리듬감..불어 배울 때는 너무 어렵다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불어를 들어보면 운치있고 그 때 동경했던 파리의 시간들, 낭만 감성이 있다.

내가 평소에 프랑스 문화, 음악, 미술, 예술, 건축, 사회에 관심이 있어서 틈틈이 다양한 책을 봤지만 언어에 관련된 책은 실로 오랜만이다. 저자가 프랑스에서 사용되는 단어의 쓰임새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어떤 의미인지 또 왜 그렇게 의미 변화를 가지는지 언어의 역사 혹은 언어의 생성과 소멸, 발전, 언어의 고착에 관한 기본적인 흐름 위에서 살아있는 언어의 세계를 맛보게 해주었다. 각 나라의 언어가 그 사회에 맞게 생성되고 변화되고 혹은 소멸되거나 축소되거나 확장되어 곤고해지는 과정이 비슷함을 알 수 있었다. 그 시대에 자주 사용되는 단어는 그 시대가 필요로 하고 결핍의 증거이기 때문에 자주 쓰이거나 함축적으로 쓰인다는 것은 한국도 마찬가지라는 점. 마치 한국이 선진국과 K-ㅇㅇ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는 것처럼 그 시대의 생각과 철학이 담겨 있어 언어 속에 많은 것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프랑스인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습관과 살아남은 단어, 생성되는 신조어의 이유를 잘 설명해 놓아 언어를 통해 프랑스 사회, 문화를 깊이 있게 알 수 있어 재미있었다.

나는 프랑스에 능통한 한 유튜버의 프랑스 문화 해설 보기를 좋아하는데 이미 아는 내용도 있었지만 잘 모르는 단어도 있어 새롭고 신선했다.

단어의 맛은 이렇게 다양한 문화를 같이 풀어놓는 책으로 접근하는게 좋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슬쩍 슬쩍 책에 나와 있는 단어를 오랜만에 발음해봤는데 프랑스어 공부 동기가 생기는 마법. 더불어 프랑스 여행도 꿈꾸고, 프랑스어를 다시 공부하고 싶은 욕구도 잠깐 들었다.

책의 일부 소개


아페로. 식전주. 즉흥, 흥겨움, 이완된 분위기, 수다의 시간


인간의 필요에 의해 일한다는 자각이 들게 하는 아페로 시간.


아페로의 뜻은 독소를 제거하는 길을 열어주는 약. '피부의 문을 연다'라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오기도 했다.


미식문화, 바게트가 유네스코 선정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됨.

뒤 쿠


우리나라의 대박.


결핍을 메꿔주는 단어 뒤 쿠


뒤 쿠의 의미 : 인과 관계로 설명되지 않는 세상에서 버티며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현실 반영 단어.

나에게는 예술의 도시로 인식되는 파리. 많은 예술가들이 프랑스 사람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프랑스의 여성 화가 '마리 로랑생'이 떠오른다. 그녀가 노트르담에서 작업했던 그림과 그녀의 삶이 갑자기 떠 올랐다.

'불행보다 슬픔이, 슬픔보다 지루함이, 지루함보다 병든 것이, 병든 것보다 잊혀지는 것이 더 끔찍하다는 그녀가 생각났다. 이 책을 읽으며 그다지 연관성도 없는 화가가 떠오른건 왜일까 생각해보니..아페로의 문화가 있어 몽마르트의 화가들이 이렇게 뛰어난 예술 세계를 꽃피우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대화하기를 좋아하고 삶의 여유를 즐기며 그들이 가지는 식전주 타임 문화가 새삼 다른 것으로까지의 여파, 혹은 한 나라의 문화를 이룬다는 것이 다양한 것들이 생성되고 교류되고 혼합되며 파생되고 제공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 같다. 사람의 흔적은 말에도 남지만, 우리가 남길 수 있는 모든 것에 화석처럼 새겨지는 법이니까.

책 파란 표지의 유유자적하며 아페로를 즐기는 사람들의 여유, 반짝이는 윤슬을 보니 인상주의 그림도 생각나고. 나는 이 책을 덮으며 곁에 둔 마리 로랑생의 몽환적인 그림의 이미지와 파리의 분위기가 오버랩되었다.



#파리에서만난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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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여주는 경제학 - 인생 고민, 경제학에 묻다
셰종보 지음, 하은지 옮김 / 더페이지 / 202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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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표지

저자 소개 : 셰종보

상하이 소재 바이테크 회사의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


책 앞날개 - 저자소개 : 셰종보 , 옮긴이:하은지

차례

어머나! 책의 목차부터 나를 현혹시킨다. 평소 궁금했던 내용이 쭈르륵 나와 있다. 목차에서 매력 이미 발견했고, 내 독서 구미는 벌써 재미있음을 느끼고, 경제학인데 이렇게 재미있는 주제들로 설명을 하다니 경제학 좋아지려고 한다. 아. 나는 역시 찐문과 성향인가보다.





책의 인상 깊었던 부분

1. 경제학은 돈이 아니라 선택에 관한 학문이고 당신의 삶은 선택의 결과다 - 책 앞표지 문구, 8쪽

너무 많는 말인데, 갑자기 내 모든 삶이 나의 선택에 의해 이렇게 펼쳐졌다고 하니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경제학도 선택에 관한 학문이고, 나의 삶도 선택의 결과다.

2. 캔틸런 효과 : 화페 공급이 늘어날 때 시차를 두고 차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 업스트림의 선발 주자들이 먼저 부를 차지하면서 다운스트림의 후발 주자가 가진 자산 가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3. 부의 양극화: 마태 효과 - 부자는 더우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해지는 현상. 사람이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빠른 것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내 자산을 늘리는 방법은? 자산을 투자성 지출에 배분해야 한다.

4. 합리적 판단은 한계적 사고에서 나온다 -43쪽

경제학에서 말하는 한계는 가치를 뜻한다.

제품 가격은 곧 한계 비용이다. - 46쪽

제품의 한계 이익이 제로에 도달하면 기업이 생산해 낼 수 있는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의미이다. 이때는 기업 규모의 확장을 멈추는 것이 좋다고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5. 심리적 회계

사람은 부분적으로 이성적인 존재이며 제한적인 의지력이 있을 뿐이다. 114쪽


6. 6장의 내용 중 귀인 편향, 선택 편향, 확증 편향. 편향이 잘못된 선택으로 이끈다.

*귀인 편향: 자신 또는 타인의 어떠한 행동에 대해 평가하거나 그 이유를 찾으려고 할 때, 심리적인 요소에 치우쳐 외적인 요소를 간과하거나 지나치는 인지적 편향이다. 한 사람의 됨됨이나 행동을 평가할 때 그가 처한 환경이나 상황은 보지 않고 오로지 그것이 그 사람의 인품이나 인성과 관련 있다고 판단해 버리는 것이다.

귀인 편향은 왜 생기는가? : 사람의 외적 요소보다 내적 요소가 더 쉽게 드러나고 눈에 띄기 때문이며 사람들은 어떤 일이든 원인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어서 외적 환경이 아닌 개개인에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중심적 편향: 좋은 상황이나 행동, 성공의 원인은 자신에게 돌리고 그렇지 않은 상황이나 행동, 실패의 원인으 외부 환경이나 타인에게 돌리려는 경향을 말한다.

관찰자와 당사자의 입장 차이가 종종 행동의 원인을 각기 다른 쪽에서 찾으려는 데서 오해가 있다. 예를 들어 의사의 책임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주된 직업적 특성인데 환자가 환자의 내적 상태에 대해 공감해주지 않는다고 사무적인 태도로 대해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가용성 편향: 사람은 어떤 정보를 접했을 때 쉽게 연상되는 장면이나 이미지로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는데 이렇게 자신에게 인상깊은 일이 훨씬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가용성 편향이라고 한다.

*선택 편향: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이나 명제를 이미 확정해 놓고 그 확증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는 데 몰입하는 경향을 말한다.

나는 꽤 심각한 선택 편향자인것 같다.

책도 내가 생각하는 바와 같은 내용이 있는 것을 용케 잘 발견해서 내 생각과 일치함이 내가 따로 증명하지 않아도 읽는 순간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다. 나는 논리적이지 못하다. 잘 따지지도 못하고 계산은 해 본적이 없다. 정말 선택 편향자임을 이 책을 보며 느꼈다.

확증 편향: 결과에서 원인을 찾는다.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이다.

나는 확증 평향자이다. 우와. 정말 이 책에서 나의 상태를 정확히 알려 준다.

**맹점 편향: 자신이 편향을 범하고 있는지조차 깨닫지 못하는 것.

6장 내용 정독 강추!!!

7. 정보가 넘쳐나지만 정보 비대칭성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8. 기회 비용을 알면 선택과 결정을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인생은 없다.

선택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기회비용이 있다.

좋은 선택은 기회비용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

같은 선택이라도 사람마다 기회비용이 다르다.


보살외인, 중생외과

9. 생존 편향의 다른 말은 성공 편향=침묵의 데이터=죽은 자는 말이 없다.

생존자, 성공한 자 사례에만 집중하면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되는 편향.

*보이지 않는 정보가 중요하다.

ETF 펀드 :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

다우지수의 가격 산출법이 생존 편향을 드러낸 것이다.

10. 가치에 대한 판단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가치는 효용과 희소성이 있을 때 생겨난다.

가치=객관적 효용×주관적 희소성

11. 인생의 승자는 곧 확률의 승자다.

12.








#셰종보#하은지#더페이지#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밥먹여주는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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