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 마상창시합의 세계
크리스토퍼 그레이벳 지음, 문성호 옮김, 앵거스 맥브라이드 채색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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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그레이벳, 앵커스 맥브라이드(문성호 역)의 중세 유럽 마상창시합의 세계는 기사, 중보병, 예법, 무구, 갑주 등의 시대에 따른 변천사를 통해서 중세 마상창시합이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화려한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기사 윌리엄(원제 : A Knight's Tale 2001) 등 중세를 영화의 단골 소재 마상창시합, 그리고 레고 캐슬 시리즈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완무기사. 세대를 거치면서 흉갑기병, 전차 등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졌지만, 그들은 중세 전쟁에서 핵심 전력이었으며, 최고의 볼거리였다.

이 책은 단순히 마상창시합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어원에서부터 무장과 시합의 변천사를 다루고 있다. 2026년 5월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월드컵도 예선전을 거치면 단판 승부인 토너먼트전이 펼쳐진다. 우리가 흔히 쓰고, 지금도 널리 쓰이고 있는 방식인 토너먼트란 말의 어원과 유래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 축구와 함께 양대 인기 종목인 야구 경기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벤치 크리어링. 야구에서는 드물지만, 북미 아이스하키에서 종종 벌어지는 집단 난투극. 놀랍게도 이런 일은 중세 마상창시합에서도 있었다.

시대를 거듭하면서 점점 달라지는 규정과 정교해지는 장비. 이런 발달 과정도 역시 중세 마상창시합을 통해서 볼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하고 경험이 쌓이면서 규칙은 물론 장비들도 점점 정교해진다. 이 책은 상세한 삽화와 화려한 일러스트로 이러한 발전 과정을 독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생명이 오가는 전쟁과 달리 이런 시합은 스포츠이기에 이기더라도 상대의 등을 찌르고, 엉뚱한 곳을 찌르거나, 투구가 일정 횟수 이상으로 벗겨지면 상을 받을 수 없었다. 지금의 스포츠 역시 부정한 방법으로 이기면 몰수패를 당할 수 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우리가 지금 보는 스포츠도 중세의 기사들의 경기를 바탕으로 발전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제는 영화나 애니 등으로 밖에 볼 수 없지만, 당시에는 일상이었으며, 전쟁 훈련,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을 마상창시합을 발전 과정을 전문가의 글과 상세한 삽화와 일러스트로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밀리터리 매니아는 물론, 인류 최대의 스포츠 제전 월드컵. 조금 있으면 시작될 고시엔(갑자원) 등을 앞둔 스포츠 매니아들에게도 좋은 소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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