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우주편 - 지식을 쌓으려면 통째로, 조목조목!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사마키 다케오 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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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인류는 이제 지구 이외의 행성인 화성의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우주와 관련된 책과 다큐멘터리를 집중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물과 생명은 우주에서부터 왔으며, 심해 열수공의 발견으로 유로파 등의 행성에 생명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 과학자들의 이야기, 지구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불지옥이 된 금성의 이야기 등은 신비하고 새롭기만 했다. 그리고 우주에 대한 궁금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사미키 다케오(서수지 역)의 과학 잡학사전 통조림 – 우주편은 별, 우주, 지구 등 약 50가지의 카테고리를 총 365개의 주제로 읽는 책이다.

이 책은 365가지의 주제로 되어 있기에, 매일 1개씩 또는 시간이 날 때마다 읽어도 좋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하나의 항목에 대해서 핵심 질문을 던지면, 일단 그 답을 알려주고, 3가지의 핵심 주제를 설명하는 식이다. 왜? 채의 제목이 통조림일까? 했는데 이렇게 통조림 뚜껑을 따듯이 답을 열고, 지식을 쌓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 있다면 매일 보는 태양. 그 태양에너지는 지구에 얼마나 도달할까? 와 같이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지식은 물론, 우주 과학의 발달 역사도 같이 설명하고 있다. 지금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지만, 중세 과학자이자, 신학자인 부르노는 이런 주장을 하다가 끔찍한 고문을 받고 죽음을, 당해야만 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모두 부르노와 같은 학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책은 표지는 물론, 사진과 그림 모두 컬러로 설명하고 있다. 각 항목(카테고리)별로 다른 색을 사용하고 있기에, 보는 사람의 시각적 요소까지 고려했다. 책의 마지막에는 색인도 있기에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인류 최대의 항해자 보어저 호에 있는 인류의 그림 등 자신이 알고 있는 사진이나, 직접 가 본 곳이 책에 나와 놀라기도 했다. 한 예로 천체투영관 이야기에 나고야에 갔을 때 들린 과학관의 사진이 나왔는데, 그때는 천체투영관의 뜻도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됐다. 그리고 그곳이 세계 최대의 규모였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지식을 전달하고 있지만, 지구 온난화에서는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미래의 메시지도 전해주고 있다. 우주에 관한 지식을 통조림을 따고, 쌓듯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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