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오사카/간사이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오사카/교토/고베/나라/간사이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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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면서 구글 지도나 트립 어드바이저, 네이버 지도를 통해서 가고 싶은 장소를 찾곤 했다. 목적지를 찾을 수는 있지만, 가끔 오류도 발생하고, 엉뚱한 곳을 안내하기도 한다. 그리고 구글 지도 등은 배터리 소모가 극심하기에 보조 배터리를 여러 개 챙겨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다. 만약 여행중 배터리가 방전되면 아무 것도 찾을 수 없고,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 쉽상이다. 그때마다 작은 지도책이 있었으면 했는데, 여행 가이드 북은 너무 무겁고, 그 책에는 필요한 지도는 정작 몇 장 없다. 이러한 불편함과 갈증을 에이든의 여행지도가 해소해 준다.

일본.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관광지다. 코로나 전에는 한 해 70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4,00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 일본 중에서도 가장 핫한 곳은 어디일까? 바로, 오사카. 교토, 나라가 있는 간사이다. 특히 오사카는 한국인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식도락, 쇼핑으로 유명하며, 유네스코 유산이 몰려 있는 교토, 나라와 가까이 있다. 일본은 우리와 시차도 없으며, 특히 오사카는 잘 짜여진 교통망에 주유패스가 있기에 혼자서도 여행을 즐기기 쉽다. 그렇기에 이곳은 배낭여행, 혼여족의 입문지로도 유명하다. 이런 오사카를 여행 베스트 셀러로 유명한 에이든에서 드디어 여행 지도로 발간했다.


국내 여행은 스마트 폰이 방전되고, 길을 찾을 수 없을 때 다른 사람에게 길 등을 물을 수 있지만, 해외여행에서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일본 기타큐슈에 갔을 때 스마트 폰이 갑자기 고장 나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걷기만 했다. 그 후 해외여행에서는 반드시 책자와 지도 등을 챙겨서 길을 떠난다. 그리고 이런 여행지도의 장점은 한 눈에 길과 위치, 주변 정보 등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지도는 정보가 생명이다. 이 책은 최신 정보를 담고 있기에, 맛집과 카페 등의 장소가 틀릴 가능성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이번 에이든의 2024~2025 오사카/간사이 여행지도를 보니 보니 지하철 등의 역의 위치는 물론 출구 번호까지 모두 표시했다. 그동안 많은 여행 책자와 지도를 봤지만, 출구 번호까지 표시한 것은 잘 보지 못했다. 각종 맛집은 물론 편의점과 맥도날드 같은 곳도 표시했다. 이런 세세함은 단연코 처음이다. 일본에 자주 가본 사람이면, 일본 여행에서 편의점의 편리성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그리고 돈키호테와 헵 파이브와 같은 핫플레이스는 별표로 한눈에 띄게 표시했다. 너무 자세한 정보라서 정작 중요한 곳을 찾기 어렵게 한 것은 아닐지 하는 걱정은 접어두자. 정말 지도 한장을 만들기 위해서 수 만 시간의 정성을 쏟은 저저의 노력에 감탄을 보낸다.

코로나 빗장이 풀린 이번 여름에는 오사카에 가지 못했다. 그러나 겨울에는 비행기 편이 많이 증설될 것이기에, 꼭 가보고 싶다. 그리고 오사카와 외에 나라와 교토는 물론 고베와 히메지성의 위치까지 표시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해외 여행지 일본 간사이. 이번 겨울에는 에이든의 이번 책자와 오사카, 나라, 교토는 물론 아직 가보지 못한 고베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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