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 - 상위노출부터 수익화까지 네이버 블로그 한 권으로 끝내기
정태영(짜루)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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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는 볼 수 없는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세계, 논리는 사실에 선행한다. 논리가 입증되면 사실적 검증은 무의미하다. 외부에서 나오는 권위가 아닌 내 안으로부터 나오는 권위 바로 자율. 대학원 파견 시절. 이데아, 논리, 내적 권위 등을 연구했다. 이들은 모두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즉 오직 머릿속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런 나에게 오히려 블로그의 키워드, 모두가 좋아하는 이미지 등은 정말 난해했다. 그동안 나의 머리가 이데아나 논리 등에 너무 맞춰진 것은 아닌지?

사실 나도 블로그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블로그도 대학원 파견 시절 글쓰기 연습에 일기 등 매일 글을 적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듣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그렇기에 인기 주제, 키워드는 신경 쓰지 않고, 내 마음대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제도 취미, 여행, 맛집, 독서, 영화, 경제 등 다양하다. 그러나 몇 년 동안 글을 올리니 오히려 이제 블로그 자체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블로그를 좀 더 활성화할 수 있을까? 심리학에서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그 사람을 연구하라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 경제학에서는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들의 투자법을 연구하라고 한다. 역사는 아예 미래의 나침반, 지침서로 통하지 않는가?

블로그로 성공하거나, 이를 키우고 싶다면 이미 성공한 블로그를 연구하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르지 않을까? 짜루 정태영의 [나는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는 국내 IT 블로거 중에서 1위이며, 전체 3위다. 짜루는 블로그로만 연 1억 이상을 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이번에 블로그로 책을 냈다. 이 책에는 그의 모든 노하우가 담겨 있다. 그렇다면 블로거라면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닐까? 정성스럽게 쓰는 글은 몇 명 보지 않는다. 그러나 광고만 덕지덕지한 글은 상위에 노출된다. 왜 그럴까? 그런 글들이 네이버의 알고리즘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나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 글을 올리는 잡블러거 보다, 한 분야에만 집중적으로 글을 올리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그렇다면 나는 블로그를 폭파하고, 주제별로 여러 블로그를 새로 만드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몇 년 동안 글을 써 왔고, 1,000명이 넘는 이웃이 있기에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네이버에서 좋아하는 키워드와 주제, 이미지는 만들 수 있다. 대학원 시절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대중이 좋아하는 글? 뭐? 저널리스트야? 그런 것 써서 뭐 할래? 학문을 하는 곳에서는 학술적인 글을 써야지” 각 분야에는 그에 맞는 글이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쓴다면 그에 맞는 글을 써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짜루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알려주고 있다.


네이버에 검색이 잘 되고, 더 많은 사람이 온다면, 더 좋은 글을 남길 의욕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저자가 말한 수익을 벌 수도 있다. 큰 수입이 아니더라도, 체험단만 꾸준히 참여하면, 생활에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체험단과 협찬은 받지 않는다. 그러나 카페 이벤트는 참여한다. 1년에 한 번 될까 말까 했던 그 이벤트를 네이버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한 후부터는 매우 높은 확률로 당첨된다. 이는 당연히 블로그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아예 카페 이벤트 전에 블로그 운영 여부를 묻곤 한다. 참고로 이 책도 네이버 카페 북유럽에서 당첨된 책이다. 물론 수익도 좋지만, 이제 일상이 된 블로그를 좀 더 잘 운영해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런 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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