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프라하 - 프라하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2023~2024년 최신판 리얼 시리즈
안지선 지음 / 한빛라이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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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동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인 동시에, 가장 부유한 곳이다. 프라하는 2차 대전 당시 직접적인 전투 등 참화를 피해서 아직도 중세에 지어진 프라하성과 카를 다리 등의 역사 지구가 잘 보존되어 있다. 이제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체코뿐만이 아닌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되었다. 예로부터 제조업이 발달하여 합스부르크 왕조 시절부터 경제와 산업 중심지로 유명했던 프라하는 소련 붕괴 이후에는 급속도로 성장하여, 이제 1인당 소득이 5만 달러를 넘어섰을 만큼 잘사는 곳이 되었다.

 

2019년 초 한 달 동안 유럽 여행을 할 때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안도라, 스위스, 영국 등 서유럽 9개 나라는 들렸으나, 동유럽은 한 곳도 들리지 못했다. 그 후 여행에 아쉬움이 남아서 2019년 말에 세계 일주를 꿈꾸며, 2년간 휴직을 신청했으나, 코로나로 세계 일주는커녕 국내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여행 대신 증권으로 시간을 보내다 이제 복직 후 다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동유럽에 간다면 프라하는 바르샤바, 부다페스트 등과 함께 꼭 가고 싶은 곳이다.

 

2016년부터 1년에 3~7번 정도로 해외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패키지를 주로 다녔지만, 전문 여행 서적들이 많이 출판되면서부터는 이제는 나홀로 여행을 포함한 자유여행 위주로 다니고 있다. 유럽은 일본이나 대만처럼 3일 정도의 단기 여행보다는 비행기 단가도 높고, 가는 시간도 오래 걸리기에 보통 주 단위로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놓친 곳이 있다면 다시 가기도 어렵다. 그렇기에 유럽은 가기 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리얼 프라하와 같은 이런 여행 책자들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준다.

 

이 책은 먼저 앞부분에 프라하의 기본 정보와 버킷 리스트, BEST 10을 알려준다. 체코는 셍겐조략으로 독일 등에서 그냥 갈 수 있지만, 유로화를 쓰지 않는다. 이를 모르고 유로화를 챙겨갔다면, 손가락만 빨거나, 이중 환전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유럽은 우리나라와 달리 소매치기 천국이다. 아무리 주의해도, 당하는 사람이 부지기다. 만약 돈을 잃어버리면 여분이나 카드가 있겠지만, 여권을 분실하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탈 수 없다. 그렇다면 어디에 전화해야 할까? 이 책에는 영사관의 긴급연락처와 24시간 콜센터도 안내해주고 있다. 여권 분실 후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그만이지?? 그러나 유럽의 소매치기는 당신의 지갑은 물론 고가의 스마트폰도 같이 노리고 있다는 점을 알자.

 

중세 교황청이 있었던 아비뇽 같은 곳은, 일반적으로 여행 코스가 정해져 있다. 그러나 프라하 같은 곳에 간다면 볼 곳이 너무나 많다. 여기저기 관광지가 있고, 항상 사람으로 넘쳐난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를 어떻게 가야 갈까? 저자는 계절()별 코스와 구역, 주제별로 나누어 추천 일정과 가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런 안내는 예비 여행자의 수고를 덜어준다. 그렇다면 이런 코스가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이 책의 상점에 대한 상세 설명을 보면 저자의 고생과 수고가 느껴진다. 전화번호와 홈페이지, 위치 안내는 물론 그 가게만의 특색과 분위기도 같이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코스와 일정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리얼 시리즈 같은 책이 꾸준히 최신판이 나올 수 없을 것이다. 책의 앞 장에 여행은 꿈꾸는 순간 시작된다고 한다. 리얼 시리즈와 함께 여행을 꿈궈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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