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야구 천재들 - 세계무대에서 겨룬 한국 선수들의 도전과 성공스토리! 한국의 천재들 시리즈
유한준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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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스포츠 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프로야구가 아닐까? 프로야구는 국내 프로 스포츠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넓은 팬을 보유한 종목답게 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조선일보 기자로 정년퇴직한 유한준의 [한국 야구 천재들] 북스타 출판은 선동렬, 이승엽, 박찬호, 이대호, 추신수, 류현진, 이정후 등 KBO는 물론 야구 본고장 미국의 MLB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리그를 가진 일본 NPB에서도 활약한 스타 7명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한 권의 책으로 담고 있다. 

선동열. 그는 선수로서 천재를 넘어 태양, 수호신으로 불릴 정도의 큰 업적을 남겼다. 그리고 은퇴 후에는 삼성라이온즈 감독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고,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획득했다. 이 책에는 그의 선수와 감독 경험은 물론 아마추어 시절과 KBO 홍보위원 시절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박찬호. 국내도 일본도 아닌 미국 MLB에서 최초로 성공한 한국 선수다. 그 이후 많은 선수가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태평양을 건넜지만, 성공한 선수는 아직 손에 꼽을 정도다. 이 책에는 메이저리그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김병현 등 100만 달러 이상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간 선수들도 간략히 다루고 있다. 

추강대엽. 인터넷 야구 커뮤니티 등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타자를 꼽을 때 쓰는 신조어다. 추는 추신수, 강은 강정호, 대는 이대호, 엽은 이승엽을 뜻한다. MLB에서 추신수의 뒤를 이어 가장 성공한 선수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를 강정호는 이 책에 빠졌다. 그는 선수로서 능력은 국내를 대표할 정도였지만, 3번의 음주운전 경력이 그를 이 책에서는 물론 프로야구 무대에 더 이상 설 수 없게 했다. 과거에는 음주운전 등 사회적 물의가 야구나 재능으로 보답할 수 있었을지라도 지금은 어림도 없는 소리다. 이 책에서 제외된 강정호의 일화는 독자들은 물론 선수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이제 세계 야구인들의 축제라고 할 만한 WBC가 막 시작되었다. 그리고 4월이면 국내 프로야구도 개막된다. 40년을 대표하는 KBO 스타들과 바다를 건너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시즌 개막전에 미리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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