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지배하는 기술
최형렬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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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직장에 첫발을 디딘 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다니고 있다. 언제나 직장을 그만두고 나만의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럴 수 없다. 늘어나는 평균수명과 엄청나게 치솟는 물가, 점점 어려워지는 취업률, 그렇기에 사실상 재취업은 힘들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는 자영업자들의 무덤이 되었기에 가게를 차리는 것도 쉽지 않다. 처음에 직장에 다닐 때는 10억이면 충분한 은퇴 자금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서울에 있는 집 한 채 사기 어렵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사실상 직장은 그만둘 수 없다. 그렇다면 직장에서 어떠한 자세로 생활에 임해야 할까?

모든 자기 계발 서적의 시작은 항상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에부터 시작한다. 최형렬의 『일을 지배하는 기술』도 먼저 자신이 처한 환경과 자신의 위치와 입장을 알고 미래에 필요한 일들을 준비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직장 생활을 방해하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직장 생활을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야기한다. 일이 힘든 것이 아니라, 사람 즉 대인관계가 힘들다고.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해야 하고, 사람이 아닌 물질적인 요소들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 그리고 일을 지배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것들을 실천해야 할까?

일할 때 회사(직장)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을 잃지 않으면, 일을 더욱 잘할 수 있고 회사는 물론 자신도 찾을 수 있다. 회사에 다니기 위해서 몸과 정신을 잃고, 건강을 망친다면 도대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면 회사가 다닐 필요가 있을까? 자신이 없는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 책은 일은 물론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을 담고 있기에, 오랜 직장 생활로 인한 매너리즘으로 앞으로도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할지 의문이 드는 사람은 물론 직장에 첫발을 디딘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온 직장은 유난히 힘들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 그 답을 찾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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