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보다 메신저에 끌리는 8가지 프레임

메신저 - 메시지보다 메신저에 끌리는 8가지 프레임
스티브 마틴.조지프 마크스 지음, 김윤재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출판계에서 항상 베스트 셀러와 스테디 셀러에 이름을 올리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심리학이다. 나도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스키너의 심리 상자 열기』 등의 심리학 서적과 비고츠크, 프로이드, 피아제 등 많은 학자들의 이론을 공부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한 권 꼽으라면 단연코 『설득의 심리학』이다. 이번에 21세기북스에서 출판한 스티브 마틴, 조지프 마크스(김윤재)의 『메시지보다 메신저에 끌리는 8가지 프레임 – 메신저』는 바로 설득의 심리학의 공저자인 스트브 마틴과 행동심리학자인 조지프 마크스가 저술한 책으로서, 국내에서는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교수와 신경인류학지인 박현선 교수가 강력추천한 책이다.

우리 인간은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할까? 천만에 각종 심리학 서적은 물론 연구 결과를 보면 이는 사실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우리는 어떤 사람들에게 끌리고, 누구의 말을 믿을까? 궁금하지 않은가? 우리는 자기 생각보다는 특정한 사람(주로 권위 있는 사람)의 말에 더 끌리고, 특정 신문이나 뉴스를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설득의 심리학에서 이미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실제 실험과 연구를 통해서 잘 설명하였다. 같은 이야기라도 미남 / 미녀가 이야기하면 더 끌리고, 같은 제품이라도 명품을 더 선호하며, 이를 걸친 사람을 더 신뢰한다. 그리고 기업은 이를 마케팅에 교묘히 활용한다. 그렇다면 이 책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을까? 이 책은(메신저)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효과적인 메신저들의 특징에서부터 영향력 있는 메신저가 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메신저는 무엇일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메신저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같은 메시지를 여러 사람에게 받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같은 메시지나 이야기라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받는다. 같은 말이라도 잔악한 범죄자가 했다고 하면 나쁘게 들리고, 사회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했다고 하면 좋게 들린다. 이 책은 이런 메신저의 마법을 8가지 프레임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8가지의 프레임을 저자의 단순한 상상이 아닌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실험과 연구를 통해서 밝히고 있다. 왜 기업들은 막대한 돈을 써서 광고하고 있을까? 제품이 좋으면 당연히 잘 팔리는데? 왜 사람들은 사기꾼의 말에 속아 넘어갈까? 가장 강력한 메신저는 누구일까? 이런 메신저에 대한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서 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