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위에 각종 정보를 표시하는 여행자들이나 인터넷으로 각종 정보를 찾기 번거롭고, 여행을 다닐 때 무거운 가이드 북이 부담스러운 여행자들에 추천할만한 책이 나왔다. 바로 에이든의 여행지도이다. 오늘 이야기할 책은 제주도 편으로, 꽃 계절 여행지와 인스타 성지, 오름 지도, 유명 카페, 제주공항, 한라산, 일출봉, 우도 등의 지도를 한 권에 담고 있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2015년부터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국내외는 물론 해외여행도 1년에 적으면 3번 많으면 6~7번을 다녀왔다. 여행을 다니면서 구글 지도나 트립 어드바이저, 네이버 지도를 통해서 가고 싶은 장소를 찾았다. 목적지를 찾을 수는 있지만, 가끔 오류도 발생하고, 엉뚱한 곳을 안내하기도 한다. 그리고 배터리 소모가 극심하기에 보조 배터리를 여러 개 챙겨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었다. 밤에 스마트 폰과 배터리를 충전 시키는 것 또한 일이다. 만약 제대로 충전이 안 된 배터리가 있다면 일정에 차질을 주기도 한다. 그때마다 작은 지도책이 있었으면 했는데, 여행 가이드 북은 너무 무겁고, 그 책에는 필요한 지도는 정작 몇 장 없었다. 이러한 불편함과 갈증을 에이든의 여행지도가 해소해 준다.
지도는 정보가 생명이다. 이 책은 최신 정보를 담고 있기에, 맛집과 카페 등의 장소가 틀릴 가능성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지도를 보니 횟집과 한식, 케이크 가게, 양식, 중식당, 고깃집은 물론 내가 좋아하는 짬뽕 가게까지 골고루 표시했다. 1년에 2~3번씩 가는 제주도에서 매번 다른 식당을 찾는다. 새로운 가게를 찾는 것도 항상 일이었는데 이 책은 그런 수고를 덜어준다. 그리고 제주도에 카페가 이렇게 많이 생겼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