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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배워 평생 써먹는 진짜 돈 공부 - 10만 직장인이 선택한 투자멘토 챔의 4주 완성 재테크 수업
챔(최민)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7월
평점 :
“노동자들은 일하면 할수록 더 가난해지고, 자본을 가진 자본가들은 더욱 부자가 된다”
최근 몇 년간 서울 부동산 폭등으로 벼락 거지를 양산하고 있는 현시대 지방 소득자들의 이야기 같지만, 이 글은 놀랍게도 19세기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떻게 19세기 자본론에서 문제로 제기한 일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을까?
나는 학생 시절 역사를 좋아했으며, 취업으로 먹고 사는 것이 어느 정도 해결된 이후에는 철학 등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제 관련 서적을 집중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그 이유는 그냥 이대로 있다가 벼락 거지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집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지금은 서울 부동산은 너무나 높은 벽이다. 이처럼 소비재 물가 대비 서울 부동산 상승 폭은 너무나 가파르다. 이미 오래전부터 적금은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사실상 적자다. 평생 적금만 하던 내가 작년 폭락 장에 드디어 주식을 시작했다.
최민(챔)의 『한 달 배워 평생 써먹는 진짜 돈 공부』 더 퀘스트 출판은 첫 월급 후 재테크라는 마라톤을 시작하는 초보들에게 갈피를 잡아주는 책이다. 재테크의 시작은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아무런 목돈도 없이 30억짜리 집을 살 수는 없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지 않았는가? 막연하게 그냥 1억을 모으자!! 라고 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재무상태를 파악한 후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좋다. ㄱ, ㄴ, ㄷ도 모르는 사람이 한글로 된 책을 읽을 수 있겠는가?
나도 작년 폭발적인 상승장에 생애 첫 주식 투자를 해서 수익을 올렸다. 이때 과감하게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97년 IMF와 08년 리먼 사태에 투자한 사람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즉 과거의 경험에 있다. 다시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미리 준비하라. 아니 당장 공부를 시작하자. 미래는 준비된 자들의 것이다. 여전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렇다면 이런 책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