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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밀착 캐릭터 그리기 -다양한 연애장면 표현법-
하야시 히카루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6월
평점 :
말이나 글로 어떻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글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한 장의 그림은 어떨까? 일러스트 한 장으로 스토리를 전달하고, 감정도 표현한다. 바로 하야시 히카루(김재훈 역)의 바로 『다양한 연애장면 표현법 밀착 캐릭터 그리기』 AK하비북스 출판이다.
한 장의 그림은 여전히 우리 생활 속에서 유용하다.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속에 나오는 ‘별이 빛나는 밤에’의 에피소드를 보면 드라마 속의 다른 등장인물들은 사연을 보내도 방송에 잘 나오지 않지만, 정봉이(안재홍 분)가 보낸 사연은 보내는 그대로 소개된다. 정봉이는 다른 사람과 달리 엽서에 글을 쓰고 여백에 정성스럽게 온갖 그림을 그려서 방송국의 담당자 눈에 쉽게 눈에 띈 것이다. 이처럼 장문의 글보다 한 장의 사진이나 한 컷의 그림이 더 쉽게 어필할 수 있다.
이 책은 친밀감은 물론 우정과 같은 소프트한 밀착은 물론 키스와 허그, 공주님 안기와 같은 좀 더 진한 밀착 모두를 담고 있다. 그림 그리기의 시작은 다양한 그림 따라 그리기에 있다. 이것이 바로 그리기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그림을 따라 그리다 보면 막대한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캐릭터 하나 그리기도 어려운데 이 책은 두 명을 한 번에 그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경험치를 2배로 얻을 수 있다.
막상 혼자 그리려 어려울 수 있지만, 다양한 그림을 따라 그리면 스스로 왕도를 깨우칠 수 있다. 영어를 공부할 때 문장 암기를 하다 보면 스스로 다른 문장을 떠올릴 수 있지 않았는가? 작문, 논술의 기본도 책 읽기에서부터 시작하지 않는가? 그림이라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 그림이나 그린다고해서 반드시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연애장면과 밀착 캐릭터 구도와 기법을 알면, 티비에서 보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 등으로 보는 그림도 훨씬 더 재미있어진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림을 자주 그린다고 해서 무조건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기에, 원리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원리와 기법을 알고 그림을 그리자. 원리를 알고 따라 그리다 보면 자신의 실력이 느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매일 나도 모르게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