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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 상처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최광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한 곳에서 몇십 년을 넘게 장사를 하는 유명한 맛집들은 특징이 있다. 이런 식당들은 일단 매우 맛이 있다. 그리고 그 명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큰 회사가 어디 하루아침에 망하는가? 우리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상처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서서히 우리를 괴롭히다가 어떤 계기로 수면 위로 나타난 것이다. 흔히 사고를 치는 문제아라고 불리는 아이들은 대부분이 가정에 문제가 있다. 화목하고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가 이런 문제 행동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다.
최광현의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은 트라우마와 같은 내면의 상처와 가족 간의 관계와 같은 문제점을 먼저 집은 이후에 이를 해결하고 극복할 방안을 제시해 준다. 내 문제는 결코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내가 힘들면 주변이 힘들고, 다른 사람이 힘들면 나도 힘들어질 수 있다. 아니 더 나아가서 나의 후손들도 나의 문제로 힘들어할 수 있다. 이런 문제점이 나타난다면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과 지인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고쳐야 한다. 상처는 또 상처를 만들고, 갈등은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킨다. 저자는 이를 우리에게도 유명한 나비효과를 예를 들어서 설명한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단순히 운이 좋은 것이 아니라 그들을 살펴보고 연구해 본 사람들은 특징이 있다고 한다. 수십 년을 이어온 맛집처럼. 저자도 노력으로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50이 넘으면서 노력 이외에 운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렇게 운이 좋은 사람들은 대부분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들이다. 행운이라는 것은 우연히 내 주위를 맴돌다 내 안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내 안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나도 이렇게 운이 좋은 사람, 성공하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내 안의 문제를 해결하고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하자. 그렇다면 당신도 내면에서부터의 행운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