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주로 출근합니다 - 놀랍도록 유쾌한 우주비행사의 하루
마리옹 몽테뉴 지음, 하정희 옮김 / BH(balance harmony)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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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인류는 역사상 최초로 다른 행성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NASA가 화성탐사로봇 인사이트를 통해 이를 인류에게 공개한 것이다이 소리를 듣고 나도 우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역사철학 등을 좋아했는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우주 관련 서적을 읽고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마리옹 몽테뉴(하정희)의 오늘 우주로 출근합니다.』 우주인들의 고된 훈련과정을 놀랍도록 유쾌하게 그린 책이다이 책은 앙굴렘 국제 만화페스티벌에서 대중문화상을 수상한 책으로 이처럼 유쾌함은 물론 작품성도 인정받은 책이다우주에 관한 책과 다큐멘터리는 많이 봤지만우주인이 되기 위한 과정은 그동안 알지 못했다엄청나게 힘들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상상 이상으로 힘든 과정이었다그러나 이 책은 그 과정을 코믹하게 묘사했다우주에서는 중력이 없기에 대변을 봐도 떠다닐 수 있으며소변이 방광에 차도 떠 있어서 소변 욕구를 제대로 느낄 수 없다이를 대처하기 위해서 훈련을 받아야 한다지구에 있다면 전혀 훈련을 받을 필요가 없을 일이다.

 

이런 신변 처리 이외에도 우주생활수학계산정비 등은 물론 산소부족응급상황 등에 대한 훈련도 받는다이런 훈련을 거쳐서 우주로 나가더라도 무중력 상태에서의 생활이 지속되면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다그를 막기 위해서 처음부터 건강하고 똑똑한 사람을 선발하며우주에 가서도 꾸준히 대처한다이 책의 주인공은 무려 7년이라는 긴 시간을 훈련을 받으며 보냈다고 한다훌륭한 사람을 선발해도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일이다그렇다면 세계의 우주기지는 왜 적도 부근에 가까운 곳에 건설할까적도에 가까울수록 우주와 가까워서 시간 및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은 물론성공 확률도 높일 수 있다고 한다우주인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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