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것들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잘난 척 인문학
김대웅 지음 / 노마드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흔히 날씬한 여자들을 보고 콜라병 몸매라고 부른다그렇다면 오늘날 날씬함의 대명사가 된 콜라병은 도대체 언제 누가 최초로 만들었을까악취의 대명사인 화장실. S형 배수관으로 악취를 확 줄인 이 관은 또 도대체 누가 고안해 냈을까김대웅의 알아두면 잘난 척 하기 딱 좋은 최초의 것들은 이러한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책이다.

 

과거 누구나 한번 들어 봤을 함부르크 햄버거 원조설을 이 책은 좀 더 앞선 이야기로 첫 머리를 시작한다햄버거의 기원을 함부루크에서 초원지대의 기마민족인 타타르족으로까지 앞당긴 것이다동양 기마민족의 음식이 서양을 거쳐서 오늘날 세계적인 패스트푸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이 책은 이러한 250여 가지의 최초의 것 이야기를 담고 있다오늘날 의식주의 기본으로 자리잡은 최초의 것들이라고 해서 모두 이런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닌 것은 아니다때로는 기발했지만때로는 엉뚱한 실수가 인류의 삶을 바꾸기도 했다이 책은 250가지의 이야기 모두에 그림을 더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런 최초의 발명품은 물론 이 책은 이슬람교도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게르만족이 오징어나 문어를 먹지 않는 이유힌두교도들이 소를 신성시하는 이유 등도 담고 있다가히 최초의 것에 대한 백과사전이라고 할만하다그냥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던 것들이 어떻게 해서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 그 역사를 알게 되니 무심코 지나치던 물건들이 새롭게 보인다이런 S형 관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화장실은 악취로 가득 찼고콜라병이 없었다면 날씬한 여자의 대명사는 도대체 무엇으로 불렸을까?

 

인류 문화와 혁신에 기원이 된 250가지의 의식주 이야기는 독자들의 상식을 넓히고 사고의 폭도 넓혀줄 것이다새로운 것들을 알게된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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