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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동유럽 자동차 여행 - 2020~2021 최신판 ㅣ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작년 겨울 한 달간의 일정으로 유럽을 다녀왔다. 첫 유럽 여행이었기에 코스는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파리, 바르셀로나, 런던 등 서유럽을 중심으로 다녔다. 유럽은 유레일 패스 등 다른 수단이 있지만, 일행이 6명이나 되었기에 렌트를 했다. 그리고 이 결정은 최상의 결정이 되었다. 유럽은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았으며, 셍겐조약으로 별도의 검문 없이 국경을 통과할 수 있다. 그렇기에 경비와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자동차 여행은 필수다. 동유럽은 서유럽에 비해 차량이 많이 없기에 자동차로 여행하는 것이 더욱 편하고 즐겁다고 한다.
서유럽을 다녀온 후에 이제 동유럽 여행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일정은 잠시 멈춰있다. 코로나가 해결되면 그동안 참고 있던 많은 사람이 한 번에 여행을 떠날 테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어떨까? 우리는 흔히 동유럽, 서유럽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그렇다면 이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일단 지리상으로 나눌 수 있겠지만, 트래블로그 동유럽 자동차 여행은 이를 문화적인 기준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동유럽은 문화적으로 중세에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지배와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현대에는 구소련의 위성국가였다. 그렇기에 지금의 서유럽과 전혀 다른 문화를 느낄 수 있다.

트래블로그 동유럽 자동차 여행 이 책은 여행 전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교통정보 등 동유럽에 대한 사전 정보를 무려 100페이지에 걸쳐서 설명해주고 있다. 이런 정보 없이 그냥 유럽에 갔다면 본래 목적인 여행이 아니라 검색한다고 시간을 허비할 것이다. 서유럽과 동유럽 어떤 차이가 있을까? 책을 보니 물가가 매우 저렴하다고 한다. 거기에 발트 3국을 가면 북유럽에 가지 않고도 백야를 볼 수 있다. 국가별 도시별 정보는 책을 통해서 자세히 살펴보자. 이 책에는 발트 3국, 체코, 폴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등의 나라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여행을 가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코스를 짜는 일이다. 동유럽의 출발지는 어디가 좋을까? 빈 크로아티아? 유럽 여행의 시작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유럽의 허브이며, 유럽의 중앙에 있으며, 렌트 등 자동차 대여에 유리하고, 저렴한 물가에 많은 상품이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나도 서유럽을 일주할 때 여기서 출발했다. 이 책은 여행자의 일정에 맞는 코스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프라하와 부다페스트 등의 이동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가기 전에 꼭 참고하자.
그리고 유럽 9개국을 간다고 할 때 9권의 책을 가지고 간다면 엄청난 부담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한 권으로 된 이런 책을 추천한다. 유럽은 미주와 다르게 항공기 화물 부담이 크며, 많은 짐을 가지고 갈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