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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세계사 6 - 이슬람과 십자군 전쟁 ㅣ 쿠키런 세계사 6
동림스토리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이운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20년 3월
평점 :
쿠키런 몇 년 전에 스마트폰 게임으로 크게 히트 쳤던 게임이다. 이제 이 히트 게임 쿠키런으로 세계사를 배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유교와 불교 문화권이었고, 근대부터는 서구중심의 기독교 문화가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이슬람이라고 하면 아직도 막막하다. 그냥 무섭고 폭력적일 것 같은 인식이 강하다. 쿠키런 세계사 6권 이슬람과 십자군 전쟁은 쿠키들의 코믹한 이야기로 그 막연했던 세계에 다가가는 첫걸음을 제공해준다.
쿠키런 이슬람과 십자군 전쟁의 특징은 역사적 이야기보다는 귀여운 쿠키들의 여러 가지 재미난 에피소드가 주류를 이룬다. 그 이야기들 속에서 역사적 이야기와 과거로의 여행들이 곁들여지는 형식이다. 그렇기에 어린이들이 당시의 역사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 주 독자층이 될 아이들에게 역사적인 사실만 들려주면 쉽게 접근하기 힘들 것인데 쿠키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서 중요한 사건들과 핵심적인 내용만을 다루고 있다. 이렇게 귀여운 쿠키들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역사를 익히는 식이다.
그렇다고 해서 수박 겉핥기식은 아니다. 이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 핵심이 되는 수니파와 시아를 구분하는 기준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두 종파는 과거에도 사이가 좋지 못했으며, 천 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사이가 좋지 못하다. 시아파는 마호메트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이나 친족만이 칼리프가 될 수 있다는 식이지만, 수니파는 종교적 믿음이 있으면, 혈통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십자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슬람의 이해가 필수이다. 코로나 19로 휴교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 쿠키런을 통해서 역사를 배워보자.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