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
천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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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레이(김정자세상에서 가장 쉬운 세계사』 정민미디어 이 책은 한 장에 3~5장의 재미난 그림이 담겨 있다역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글만 있는 책은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설사 어찌 어찌하여 읽기 시작했다 하더라도 곧 지루함을 느끼고 책을 덮고 만다그러나 코믹한 그림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이 책은 복잡한 역사를 간략히 서술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높였으며, SNS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인기를 얻어 이렇게 책으로 출판하게 된 경우다책을 제대로 보기 전에는 중국계 이름을 가진 저자라 영 믿음이 가지 않았지만미국 아마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기에 읽기 시작했다취업 후 대학원에서 다시 역사를 공부하기 시작한 나도 어렸을 적 만화책을 바탕으로 역사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책의 타이틀은 세계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제일 마지막 부분 일본을 제외하고는 거의 서양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대 그리스 폴리스의 발전부터 암흑시대십자군 원정르네상스신대륙 발견, 캐리비안의 해적세계 초강대국 미국의 탄생과 발전세계 대전 등을 재미난 그림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다미국은 전쟁에서 승리하면 패자를 무자비하게 살육하던 과거의 다른 제국들과 달리 관용을 베풀었다남부 연합의 대통령은 천수를 누리지만링컨은 암살된다저자는 이러한 역사를 코믹한 그림으로 유머를 더했다몇 천 년 동안의 긴 역사를 중요한 사건들만 추려서 담았다그 간추린 이야기들도 몇 컷의 그림으로 다시 간추렸다이처럼 저자는 짧은 시간에 세계사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나라와 일본미국의 만화들과 그림은 많이 접했지만중국계 작가가 그린 그림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접해보았다처음에는 혹시 중국 중심으로 책을 쓰고 있을까공산당 중심의 세계관이 아닐까 좀 걱정을 했지만미국 중심이며서양적인 사고를 담고 있다마지막에는 일본의 역사를 간략하게 다루면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오늘날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민주주의공화국철학 등의 단어는 일본에서 서양의 단어를 번역하면서 한국중국대만홍콩북한 등 동아시아에 펴졌다한국에 살고 있다면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이 책은 길지 않게 매우 간략하게 일본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세계사를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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