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인간은 매일 하루 3끼의 정도의 음식을 먹어야만 살 수 있다. 인간은 물론 모든 동물은 음식을 먹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어디 동물뿐인가식물들도 영양분이 있어야지만 살 수 있다.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의 원산지의 대부분이 우리나라가 아니다옥수수감자고구마고추 등은 신대륙에서 왔으며후추는 인도가 원산지이다이처럼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은 인류의 진화와 역사의 산물이다이나가키 히데히로(서수지 역)의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이 책은 우리 인류의 역사에서 큰 흐름을 만든 후추벼 등 13가지 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역사에서 만약은 없지만옥수수고추감자, 등의 원산지인 신대륙은 후추가 없었다면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대항해 시대를 가능하게 했던 식물이 후추였으며후추를 발견하기 위해 개척한 신항로를 통해서 엄청나게 많은 부와 식물들이 구대륙으로 이동했다다른 작물들과 비교하면 옥수수와 고구마의 생산성은 매우 놀랍다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식물이 바로 신대륙에서 발견된 옥수수다옥수수는 식량 이외에도 다른 분야에도 많이 쓰이므로 현대 문명은 옥수수 없이는 지탱될 수 없을 정도다.

 

신대륙에서 발견된 식물들만이 세상을 바뀌게 했을까중국이 원산지인 콩은 신대륙을 바꿔 놓았다원산지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콩을 수입하는 나라는 바로 중국이며미국 등 아메리카에서 85% 이상의 콩이 생산된다옥수수는 생산성은 높지만 지력을 극심하게 손상시킨다그러나 콩은 반대로 심으면 질소를 땅에 고정하기에 지력이 좋아진다옥수수를 심고 다음에는 콩을 심는 식으로 해서 지력을 회복할 수 있다매년 옥수수만 반복해서 토지는 황폐해진다콩은 식물이지만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고기를 대신할 수도 있다.

 

이 책은 먹는 식물 이외에도 중요한 식물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바로 우리가 옷으로 만들어 입는 면화이다이 목화는 산업혁명을 불러온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러시아에서는 목화를 재배하기 위해서 아랄해의 물을 이용하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호수의 물을 고갈시켜 환경적으로 재앙을 불러일으켰다목화는 물을 많이 필요한 작물이기 때문이다이 외에도 거품경제의 대명사인 튤립과 다른 식량 자원인 보리건강식품의 대명사 토마토인류의 재앙 노예무역을 부른 사탕수수, 2번의 전쟁을 부른 차거대한 피라미드를 받친 양파 등이 함께 소개되어 있다식물을 통해서 역사를 배울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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