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철학이 이토록 도움이 될 줄이야 - 지금보다 더 나은 당신의 내일을 위한 철학 입문서
나오에 기요타카 엮음, 이윤경 옮김 / 블랙피쉬 / 2019년 6월
평점 :
몸과 마음이 피곤할 때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떠나면 모든 일이 잊혀지고, 즐겁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것들을 구경한다. 그러나 일상에 복귀해서 직장에 나오면 다시 문제는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아니 사실 직장에 복귀해서가 아니라 복귀하기 전날부터 다시 피곤해지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잠시 동안의 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마음의 치유가 이루어져야 한다. 근본적인 그 치유의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그 중 하나가 바로 철학이다.
철학은 우리 인간 자신을 향하며, 마음에 관한 학문이다. 우리는 살면서 자기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휩쓸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만 관심이 있을 뿐 당신에게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우리는 철학을 통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철학은 마음의 변화에 관한 활동이다. 사실 철학은 매우 어려운 학문이다. 그러나 나오에 기요타카 외에 34명의 전문가가 집필한(이윤경 역) 『철학이 이토록 도움이 될 줄이야』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이야기로 철학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철학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뜬 구름과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철학을 배울 수 있다. 지루하게 긴 글이 아니라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서도 철학을 접한다. 그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의 이야기일 수 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왜 인문학적 지식을 가진 인재를 뽑으려고 할까? 철학과 같은 인문학이 삶에 도움을 주며, 안목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그냥 땅에서 보면 그 모양을 알 수 없지만, 높은 곳에 올라가서 보면 그 모습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어느 경지에 올라야지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육안이 아닌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 바로 철학을 통해서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이처럼 철학을 하면 인생이 더 수월해지고,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갈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눈이 아닌 스스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는 힘을 기르자. 철학을 통해서 눈에는 보이지 않는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을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철학의 고마움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 세상에 필요한 것은 바로 철학이다. 철학이 당신에게 오늘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