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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 2019~2020 최신판 ㅣ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한다는 해외여행. 2019년 올해 벌써 3번을 다녀왔고, 이달 말 4번째 여행을 앞두고 있다. 그중 한번은 한 달에 걸쳐서 독일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위스, 스페인, 안도라, 프랑스, 영국 등 총 서유럽의 9개의 나라를 일주했다. 그러나 서유럽을 일주하면서도 아이슬란드는 아직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를 먼저 알아보기로 했다.
새로운 여행가이드북을 개척한다는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먼저 생생한 여행기이다. 다른 여행가이드북들이 그냥 정보를 나열하고 쇼핑 방법을 알려준다면 이 책은 한 편의 여행기를 읽는 느낌이었다. 마치 ‘걸어서 세계 속으로’ 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여름에는 하루 종일 해가지지 않는 백야의 나라 아이슬란드. 그러나 겨울에는 하루에 해가 4~6시간 밖에 없다. 그 대신 오로라를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이슬란드는 우리나라 남한 정도의 면적에 인구는 겨우 33만 명뿐이다. 그렇기에 그 곳의 자연은 아직도 인간의 손길을 타지 않은 곳이 많으며,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왕좌의 게임, 인터스텔라 등의 미드와 영화의 촬영지이며 꽃보다 청춘을 통해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곳.
책을 내용을 살펴 보기전에는 비싼 물가를 예상했으나, 우리나라의 물가가 워낙 비싸기에 그리 비싸지 않게 느껴졌다. 비싼 성수기인 7~8의 여름에 간다면 어느 정도 각오를 해야겠지만 그 외의 계절에 간다면 무난히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외에 복장과 각 계절의 특징이 함께 나온다.
인구가 적고 사람들이 드문드문 사는 곳에서 여행하려면 렌트가 편하지 않을까? 택시를 타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엄청나게 비싸다고 한다. 렌트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 있으며, 아이슬란드의 마트에 대해서도 잘 나와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 나라에 가면 대형마트에 가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하와이에 갔을 때도 렌트를 했다. 역시 마트에 들려서 쇼핑을 한 후 여유롭게 여행을 했다. 하와이는 마트는 싸지만 관광지에서의 음료수 등의 가격이 높아서 그랬지만 아이슬란드는 수도를 벗어나면 인적이 드물다고 한다. 물건을 사기가 쉽지 않으니 여행전 마트에서의 쇼핑은 필수가 아닐까 한다. 저렴하게 렌트하는 방법과 주유방법과 눈 길 속의 주의사항 등 렌트와 운전에 필요한 정보들은 잘 나와 있으니 만약 간다면 참고하기 바란다.
렌트가 편리하지만 운전이 부담되는 사람들을 위한 버스투어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운전 방향이 반대인 오키아와에서는 나도 버스투어를 해봤다. 한 번은 한국사람 전용 버스투어, 한 번은 외국인 전용 버스투어, 또 한 번은 일본 내국인용 버스투어를 해 봤다. 운전에 대한 부담감은 줄이면서 여러 곳을 둘러 볼 수 있었다. 단 외국에서의 버스투어는 우리나라처럼 저렴하지 않다.
아이슬란드 여행의 특징은 점이 아닌 선을 따라가는 여행이라고 한다. 일본 간사이처럼 오사카를 들려 3일 정도 있다가 나라에 다녀와서 다시 쿄토를 가는 이런 여행이 아니라 도로를 따라서 다음 도시로 이동하는 식이다. 그렇기에 출발 전에 여행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한다. 추천일정은 여행 기간에 따라 다르니 자신의 일정과 비교해서 원하는 것을 고르자.
아이슬란드는 맥주 등의 주류가 엄청나게 비싸다. 그렇기에 맥주나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출발전 미리 챙기거나 공항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좋다고 한다. 참고하자.
아이슬란드의 풍경 사진만 봐도 이 나라를 마치 여행하는 느낌을 준다. 미니어처처럼 찍은 사진과 겨울, 폭포, 온천, 오로라 등의 사진은 그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수도 레이카비크 주변에도 온천과 뛰어난 자연경관이 훌륭한 관광지가 많다고 하니 바쁜 사람들은 이곳에만 들려도 좋을 듯하다.
인구 33만명으로 유럽 예선 조 1위를 차지하고 월드컵에 진출한 나라. 아름답고 때 묻지 않은 자연 경관을 간직한 곳. 책을 통해서 미리 여행을 해볼 수 있었다.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그린란드 초판 3쇄 본. 초판과 2쇄 본과 이번에 새롭게 발행된 3쇄 본과의 차이점은 바로 그린란드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빙하와 얼음의 땅이지만 이름은 전혀 다르게 그린란드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섬.. 그러나 사람이 사는 곳은 극히 적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