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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로 센세의 본격 일본어 스터디 초급 2 - 일본의 이곳저곳 ㅣ 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시리즈
최유리 지음, 나인완 그림 / 브레인스토어 / 2019년 4월
평점 :
일본은 벌써 13번이나 다녀온 곳이고 조금 있으면 14번째 여행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시간이 나면 계속 가고 싶은 곳이다. 이제 너무나도 오른 국내 물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이제 저가항공의 취항으로 제주도보다도 더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일본어는 고등학교 때 배웠지만 좀 더 편리한 여행을 위해서 초급 일본어 교재를 공부하고 있다. 보통의 일본어 교재는 실제로는 잘 쓰지도 않는 학교에서 쓰는 회화나 길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실제 여행에 필요한 회화로 구성되어 있어 여행족에게 특화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만화로 구성되어 일본어를 잘 모르는 초급자라도 재미있고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내가 이번에 읽은 책은 혼자여도 쉽고 재미있게! 6단계 일본어 독학 시스템 마구로센세의 본격 일본어 스터디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이번 주제는 바로 여행이다. 첫 번째 이야기가 일본의 음식이었다면 두 번째 책은 일본 음식, 지방도시와 지역명물, 건축물과 교통, 스포츠와 오락, 대중문화, 전통문화와 역사 등 독자가 일본에 관련해서 궁금해할 만한 주제를 하나씩 선정하여 일본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독자들이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과, 만화로 구성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참치(마구로) 스시(초밥) 모양의 마구로 센세와 함께 일본의 방방곡곡을 누비며, 일어를 배운다. 여행을 통해서 일어뿐만이 아니라 여행 팁과 저자의 노하우도 함께 전해주고 있다. 일어를 배우면서 눈과 입을 사로잡는 지역의 명물과 음식을 함께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일본에 또 가고 싶어지는 느낌이 든다. 여행이 주제이고 만화가 내용이기에 다른 책들에 비해 휠 씬 더 쉽게 일어를 배울 수 있다. 일어를 전혀 모르는 왕초보들에게도 수준에 적합하게 철저한 눈높이 교육이 이루어진다. 마구로 센세가 일본어 교재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지 않을까?
고등학교 때 일어를 배웠고, 지금도 인터넷 강의로 틈틈이 일어를 배우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재미있게 일어를 배운 적은 없었다. 정말 저자의 표현처럼 나도 모르게 일본어가 늘어가는 느낌이다. 앞으로 약 한 달 후인 6월 달에 다시 일본여행을 가는데 마구로 센세를 통해서 배운 일본어를 빨리 사용해 보고 싶다. 마구로 센세와 함께 자신의 일본어 실력에 날개를 달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