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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다낭 : 호이안.후에 - 최고의 다낭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3 ’19~’20 ㅣ 프렌즈 Friends 28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프렌즈 다낭 호이안 후에] 중앙books
베트남 1 억 명에 육박하는 인구와 오랜 역사를 지닌 나라다 . 지금 우리 눈에는 동남아의 낙후된 나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우리나라와 중국과 더불어 세계에서 단 3 나라에서만 존재했던 과거제도를 실시했던 나라 중에 하나다. 과거제도가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알려지지 못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만, 서구의 공무원 선발시험의 근간이 되었으며 , 서구와 일본 학자들에게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 여행은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와 호치민(사이공)을 중심으로 한 남부, 그리고 프렌즈 다낭 이 책에서 소개할 다낭, 호이안, 후에 등 중부를 중심으로 세 곳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책은 베트남 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다낭을 중심으로 여행을 소개하고 있다. 다낭은 남북으로 길쭉한 베트남의 잘록한 허리 부분 가운데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는 2014년 기준 100만여 명으로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껀터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다. 010년대 후반부터는 베트남 중부 관광의 중심지가 되어 가고 있으며, 베트남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부상중인 도시이다. 최근 들어서는 한국에도 TV 프로그램이나 입소문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진 덕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발전했다.
이 책은 먼저 베트남의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베트남 음식하면 쌀국수 정도를 떠올렸지만, 세계적인 커피 생산 대국이며, 열대기후를 지닌 나라답게 과일도 많이 생산된다. 쌀 요리와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요리도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베트남 맥주도 우리나라에서는 맛보기 힘드니 다낭에 간다면 꼭 맛보고 오자. 저자는 이 외에도 논(농)이라는 베트남 모자, 기념 소품, 칠기 제품, 도자기와 그릇, 자수제품 등 기념품으로 좋을 듯한 Must 아이템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여행으로 들뜬 사람들이 알아야 할 주의해야 할 10가지 사항도 알려주고 있다.
일본이야 10번도 넘게 가서 혼자서 코스를 짜도 되지만, 처음 가는 여행지는 아무런 지식이 없기에 코스를 혼자서 짜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3박 4일, 4박 5일, 5박 6일 등 자신의 일정에 맞는 추천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정은 여행 초보들에게 여행 준비에 소모할 많은 시간을 아껴준다. 베트남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필히 참고하도록 하자.
다낭과 호이안, 후에는 열대기후와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 역사지구 등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 혹시 삼국지를 읽어 보았다면 오나라 교주 즉 사섭이 다스리던 곳이 지금의 후에 지역이다. 이처럼 매우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기에 황궁과 능묘 등 많은 유적이 남아 있다. 음식과 해수욕, 역사탐방 세 가지 일을 한 번에 할 수 있다니 정말 기대가 되는 곳이다.
많은 여행 책이 있지만 프렌즈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든든하고 친절한 친구라는 점이다. 저자는 20년 가까이 동남아를 상주하면서 살고 있다고 한다. 20년? 그렇다면 현지인이 한국인 친구에게 소개하는 책으로 소개해도 좋을 듯 하다. 이 책을 통해서 즐거운 다낭, 호이안, 후에 여행을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