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너지 상식사전 - 과학과 상식으로 이해하는 에너지 이야기
이찬복 지음 / Mid(엠아이디)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이 세상의 모든 생물은 에너지를 이용해서 살아간다. 사람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음식이 필요하고, 식물들은 태양과 비료가 있어야 한다. 초식동물이건 육식동물이든 모두 먹이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어디 생물뿐인가? 자동차도 전기나 가스, 기름 등의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제 생활필수품이 된 스마트폰도 전기가 있어야지만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에게 에너지란 무엇일까? 인간은 어떻게 에너지를 사용해 왔고, 앞으로는 어떤 에너지를 사용하게 될 것인가?
에너지 상식사전 이 책은 에너지의 정의부터 에너지의 종류, 태양계와 지구, 화석연료, 재생에너지, 원자력에너지, 에너지와 환경 등 에너지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망라해서 설명하고 있다. 만약 태양이 없다면 지구상에 어떠한 생명체도 살 수 없다. 태양을 기반으로 해서 지구는 자전과, 공전을 하며, 모든 식물들은 광합성을 한다. 그렇기에 식물은 물론 초식동물과 육식동물들은 모두 태양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다.
에너지는 인류의 발전에 어떠한 역할을 했을까? 한 예로 화학비료가 없었다면 지구는 70억이나 되는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없다. 에너지 상식사전에 나와 있는 사례를 예로 들면 인공비료가 개발된 후 옥수수와 밀의 생산성은 각각 20배, 30배나 증가했다. 과거와 같이 퇴비에만 의존하는 농업이었다면 이런 획기적인 생산량의 증가는 불가능 했다. 조선시대에는 고기가 얼마나 비쌌는줄 아는가? 조선시대에는 함부로 소를 잡지도 못했다. 화학비료 덕분에 식물의 생산성도 높아져서 소나, 돼지 같은 여러 동물은 생산성도 높아지게 되어 저렴에 가격에 우리의 식탁에 올라 올 수 있게되었다. 화학비료의 개발은 가히 농업혁명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석유와 석탄, 원자력을 이용해서 인류는 유래 없는 번영을 누리고 있지만,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이 있다. 바로 이들 자원은 태양력과 달리 유한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환경파괴를 불러온다. 석유는 앞으로 약 100년, 석탄은 약 300년 정도가 지나면 고갈 될 것으로 보고 있고 있다. 석유가 고갈되면 화석연료를 이용하면 차들은 더 이상 다닐 수 없게 되고,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하는 석유화학제품과 같은 이제 인류의 필수품이 된 것들도 더 이상 만들 수 없게 된다. 이래서 앞으로는 태양광이나 풍력, 지열 같은 재생이 가능한 에너지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구가 수 십 억 년에 걸쳐서 만들어온 에너지를 불과 몇 백 년이라는 빠른 속도로 소비하고 있다. 이런 일은 전례가 없었으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인류는 더 이상 지구에 살 수 없다. 우리가 에너지를 이용함에 있어 경제성만을 고집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장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중국발 미세먼지가 지금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으로 온실효과, 기상이변도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도 나오듯이 앞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때는 경제성뿐만이 아니라 안전성과 지속성도 모두 반드시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