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로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라 - 일본어 공부 하고 싶게 만드는 책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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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를 다닐 때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대학에 입학해서 교육학을 접하게 되자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공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머리 즉 유전이고학업성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모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라는 것이다즉 머리 좋은 사람이 공부에 유리하고 거기에 부모의 학력이 높고 경제력이 뒷받침된다면 휠씬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아무리 배경이 좋아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이런 배경은 무의미하다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고 물려받은 유산이 많다고 해도 그 유리함을 범죄 등의 나쁜 쪽으로 쓴다면 차라리 없는 것보다 못하다그리고 현대의 많은 연구로 공부에도 여러 가지 비법에 존재하고 이런 배경적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은 이미 많이 연구되어 있다그중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인간의 의지이다노력으로 불리함을 극복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서 성공한 사람들의 예는 넘쳐난다요즘 흔히 하는 말로 덕업일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생계유지는 물론 삶의 즐거움까지 함께 얻을 수 있다일본문화를 좋아하고 일본여행일본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말은 유심히 들을 필요가 있다.

 

일본어로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라이 책은 일본어를 알면 유리한 점과 일본어의 활용성은 물론 일본어 공부의 비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이 책에 일본어를 공부하면 좋은 점이 20가지 정도 나와 있지만 내가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책 내용 곳곳에 숨어 있는 일본어를 활용하는 비법과 잘하기 위한 전략이다외국어야 일본어가 아니라 영어프랑스어독일어 등 잘하면 무조건 좋다하지만 일본은 우리와 가깝고 아직도 일본은 경제대국이다. 20년간의 침체기를 겪었지만 아베노믹스를 바탕으로 완전히 살아났다고학력층으로 가면 영어는 잘 하는 사람이 많지만일본어를 잘하는 사람은 보기 어렵다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일본어는 오히려 인문계보다 실업계 학생들이 더 잘했다.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시험을 칠 때 유일하게 혼자서 영어가 아닌 한문으로 시험을 봤다나는 어렸을 적부터 영어보다 한문이 쉽고 편했다이런 점은 일본어를 배울 매우 유리하게 작용했다대학원에 입학하니 영어는 초등학교나 그 이전부터 방학마다 어학연수를 통해서 배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지금 시작해서는 따라잡기는 힘들다그러나 일본어를 선택한다면 주위에 잘하는 사람이 없기에 쉽게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이 책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원을 다시 다니며 영어가 아닌 일본어를 선택한 내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공부에서 유전과 배경은 물론 중요하지만 의지도 이 못지않게 중요하다이 책은 그래도 영어를 선택 했어야 지 않을까란 고민을 하던 내게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선택을 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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