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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블라디보스토크 & 하바롭스크 - 2019~2020 최신판 ㅣ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트래블로그 블라디보스토크 & 하바롭스크
벌써 3쇄 인쇄에 돌입했다.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유럽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에 대해서 알아보자.
라디보스토크 과거 우리나라의 역사였던 고구려와 발해의 무대였으며, 지금은 러시아 극동함대가 주둔해 있는 항구도시이다. 과거 냉전시대에는 군사도시 답게 외국인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도시였으나, 1992년부터 출입이 허용되고 있다. 2000년 이후부터는 외국인 유치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나라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한국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혼자서도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트래블로그의 여행 가이드북은 마치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보는 느낌을 준다. 다른 여행가이드북들이 그냥 정보를 나열하고 쇼핑 방법을 알려준다면 이 책은 한 편의 여행기를 읽는 느낌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동방정복이라는 의미로 위대한 전승도시로 지정이 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노선인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출발점이며, 우리의 독립운동의 역사가 깃든 곳이기도 하다. 냉전이 종식된 지금은 과거와 달리 우리나라에서 직항 노선도 개설되었고,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인식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찾는 도시가 되었다. 현재 30여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고, 물가가 저렴해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 등의 배낭 여행족들도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손 꼽히고 있다.
방문객이 도착하면 여행 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들이 나온다. 관관안내소 들리기, 심카드나 무제한 데이터 활용하는 방법, 환전, 버스노선 정보, 그리고 여행에 대한 각종 팁들이 소개되어있다. 치안 상태는 나쁘지 않고, 팁은 필요 없으며, 수질이 좋지 않으니 물은 반드시 사먹어야 한다.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한 역사를 알면 그 도시에 대해서 좀 더 여행하기 좋지 않을까? 도시의 역사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밀덕이라면 한번쯤 들어 보았을 쿠즈네초프 제독과 이곳 출신으로 가장 유명한 율 브리너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율 브리너 그의 고향이 바로 이곳 블라디보스토크이다.
그 이후에는 쇼핑과 각종 여행 정보가 나온다. 성수기인 여름에는 비싸고, 겨울에는 각종 할인이 이어진다고 한다. 이곳의 특산물과 백화점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우리나라의 백화점과 비교하면 실망하겠지만 러시아의 화장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외국에 가면 반드시 들리는 대형마트도 있다. 러시아는 술 등의 주류가 매우 저렴하다고 한다. 그리고 러시아에서는 매우 드문 24시간 운영 슈퍼마켓이 있다고 하니 여행족이라면 반드시 참고 하도록 하자.
음식에 대한 소개를 보면 정말 놀랍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지정학적 위치답게 러시아 음식은 물론 우리나라의 만두와 비슷한 음식, 우즈베키스탄 등의 중앙아시아 음식, 러시아 서부지역인 코카서스 조지아의 음식까지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먹을 때의 한 가지 팁은 러시아 음식은 양이 매우 많기 때문에 주문 전에 이점을 고려해야 하며, 음식이 남았을 경우 포장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미국에 갔을 때도 음식 양이 너무 많아서 많이 남긴 경험이 있다.
2박 3일, 3박 4일 등 여행일정에 맞는 추천 코스가 나오는데, 이런 일정표는 처음 가는 여행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보통 첫째 날은 보통 오후에 도심에 도착하니 그냥 도심지를 둘러보는 일정이고 2일차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책에서는 여름에 가기를 권하고 있다. 왜냐? 겨울에는 해가 너무 짧아서 여행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역시 여름이 성수기이고 비싼 이유가 있다.

숙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호텔과 게스트 하우스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저렴하게 잘 것인지, 편하게 잘 것인지, 자신에게 맞는 숙소를 잘 선택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