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엄마의 시크릿 홈트] 오유미 사랑북닷컴
‘머슬마니아 오유미’ 내가 그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한 방송 프로에서였다. 도저히 출산 직후에도 믿기 어려울 정도의 날씬한 몸매에 남들은 산후 조리와 육아를 위해서 휴직을 할 시간에도 틈틈이 운동을 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방송을 본 후 인터넷으로 그녀를 검색해 봤다. 전문 헬스 트레이너나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 직장인으로서 2015년 한 해에만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고 한다. 2017년 출산을 했지만 그녀만의 운동 비법으로 다시 7개월 만에 머슬마니아 대해외서 수상을 차지했다고 한다.
그러다 오유미씨와 블로그 이웃을 맺게 되었고, 그가 책을 내고 작가로 데뷔를 한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단순히 출산 후 옛날의 몸매로 되돌아가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기존의 내 인식에 조금씩 변화를 찾아 왔다. 엄마들도 여자이며, 당연히 아이가 주는 행복과 본인이 여자로서 가질 수 있는 행복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여자로서 당연히 누려야 하지만 실제로는 누리기 힘든 두 가지의 행복감을 모두 달성하기 위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느낀 점은 다이어트와 날씬한 몸매 유지도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고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싶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되지 못한다. 각종 음식의 유혹과 술, 담배, 낮잠 등의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너무나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러한 날씬한 몸매를 갖고자 하는 이들을 막아서는 또 다른 큰 장애물 한 개를 소개한다. 바로 조급함이다.
하루아침에 날씬한 몸매와 성공을 가질 수 없다. 저자는 출산 이후에도 날씬한 몸매를 하루라도 빨리 찾기 위해서 임신 중에도 틈틈이 운동을 했고, 출산 후 7개월에 걸쳐서 운동을 해서 다시 머슬마니아가 되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인생도 이와 같지 않을까? 우리 인생도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이며, 조바심이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 인생을 막는 큰 장애물이라는 것이다.
저자의 마지막 장의 멘트가 참 기억에 남는다. 20대는 누구나 예쁘고 매력이 넘치지만, 30대는 다르다.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풍겨져 나오는 매력이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원래 가진 매력에 원숙미가 더해져 여전히 아름다움을 유지하지만, 어떤 사람은 급격히 늙고 뚱뚱해지기 시작한다. 이 시기를 잘 관리하면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고, 반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아름다움과 이별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젊어 보이고 싶고, 아름다워 지고 싶다. 비만과 급격한 노화와 이별하고,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