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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사서삼경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ㅣ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6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사서삼경] 미리내공방 편 정민미디어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유교이념 때문에 아직까지도 겉치레를 좋아하고, 지금 나라가 이 모양이 되었다.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하는 조선에서는 장애인들의 천시와 멸시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유교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가지된 것은 전통 사회의 복지제도의 해이 때문이었다. 몇 천 년 전의 공맹사상에만 몰두하다가 나라가 망했다. 유교 경전에만 매달리는 과제제도는 신분제도를 고착화했다.
여러 책과 논문 등에서 내가 직접 읽었던 글들이다. 저들의 저런 주장이 과연 사실일까? 이런 말을 하는 작가들과 자칭 학자라고 칭하는 이들이 과연 유교의 경전을 한 줄이라도 제대로 읽어 보았는지 의문이 든다.
유교의 가르침은 ‘부모에게 효도해라’,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연장자를 공경해라’, ‘친구 간에는 우애를 지켜라’, ‘장애인을 대할 때는 그들의 장애를 고려해라’ 등 인간이면 마땅히 지켜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렇기에 유교의 가르침은 시대와 사회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통용되는 것이다.
모 대학의 교수들은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들은 인간 대접을 받지 못하고 살았고, 서구의 신교육이 도입되면서부터 장애인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사회에서 서구의 신교육의 도입 이후에나 교육에 의해서 신분상승이 가능해졌다고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그들이 이렇게 찬양하는 서구의 사상은 도대체 얼마나 훌륭한 사상일까? 고대 그리스 스파르타의 장애인들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당했다. 장애인이 태어나면 키우지 않고 언덕 위에서 아이를 던져버린 것이다. 중세에는 마녀 사상을 일삼았으며, 많은 장애인들이 악마에게 영혼을 판 사람이라는 이유로 죽음을 당했다.
동양의 군주의 통치학 교과서인 유교의 경전은 사람들을 인(仁)으로 대하고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라고 하였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란 가르침을 통해서는 나라를 다스리기 이전에 먼저 자기 마음가짐부터 바르게 하라고 했다. 서양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는 군주는 무력을 가진 집단을 가장 우선시하여 무엇보다도 그들의 신망을 잃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하였다. 군주에게 필요한 덕목은 사랑이 아니라 두려움이라고 하였으며, 잔인하다는 평판쯤은 개의치 말라고 하였다.
고대 동양의 주나라는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환과고독(鰥寡孤獨) 즉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 것을 으뜸으로 했으며, 조선의 왕(성종 등)들도 주 문왕의 가르침에 따라서 치자의 으뜸을 환과고독을 보살피는 일에 두었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의 장애인들은 학살을 당했으며, 로마군단은 약자들을 철저하게 약탈했다. 동양의 과부들이 나라의 보살핌을 받은 것과 달리 중세 서양의 과부들은 마녀사냥으로 학살을 당하고 재산을 빼앗겼다. 서구의 장애인들에 앞서 동양의 장애인들이 몇 백 년 앞서 교육을 받았으며, 장애인을 위한 전업과 교육을 위한 관학기관까지 존재했다.
이처럼 유교의 전통 사상은 이제 폐기되어야 할 구사상이 아니라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통념되는 큰 가르침이다.
누구나 한번 쯤 읽어야 할 사서삼경 이 책은 논어, 맹자, 중용, 대학, 시경, 서경, 주역 등 동양의 고대 명전 중에서 중요한 내용만을 추려서 한 권의 책으로 구성했다. 경전의 내용만 있는 기존의 책들과 달리 여러 일화를 함께 소개하여 자칫 따분할 수도 있는 내용을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유교의 경전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사서삼경을 한 권으로 접할 수 있기에 동양사상을 처음 접하는 이들의 입문서로도 좋을 것이다.
사서삼경에 나오는 내용은 뒤에 작은 글씨로 출처를 같이 표기하여 자세한 내용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만약 아직도 동양의 고전이 신분제를 고착화하고 구시대의 사상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 번 기회에 동양 고전이나 과거제도에 관한 책들을 한 번 읽어 보기 바란다. 서양의 귀족 세습제와 달리 동양의 과거제는 시험을 쳐서 관리를 선발한다. 그런데 어떻게 과거제가 신분제를 고착화 한다는 말인가? 지금 우리의 임용시험과 서구의 관리 선발 제도의 모티브가 된 것이 바로 동양의 과거제도이다. 과거제도가 서구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고 연구되던 18~19C 서양인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였을까?
무더운 여름에 대학과 대학원에서 간략하게 배웠던 사서삼경을 다시 한 번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