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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마음이 있나요? ㅣ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6
한해숙 지음, 송은선 그림 / 아주좋은날 / 2018년 7월
평점 :
[우리 또자 좀 찾아 주세요! 강아지도 마음이 있나요?] 한해숙/송은선 아주좋은날
강아지도 마음이 있나요? 인성동화에 이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제목 그대로 동물도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 책은 유기견 입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물병원에서 상처 받은 강아지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가족처럼 소중하게 대하고 이런 저런 에피소드를 겪으며 아이와 같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생명을 소중함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과거에 우리는 강아지, 고양이와 같이 집에서 키우는 동물을 애완동물이라고 불렀다. 애완동물의 인간의 장난감이라는 의미가 강하지만, 반려동물은 가족과 같이 인생의 동반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만 6421마리! 이 숫자는 한 해 버려지는 유기견의 숫자가 아니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한 해 안락사 당하는 강아지의 숫자이다.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을 때 까지 함께 사는 경우는 겨우 12%에 불과하다고 한다. 안락사 당하는 강아지의 숫자가 이정도로 한다면 버려지는 강아지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지금도 우리 인간은 이사를 간 다는 이유로, 너무 짖어서, 배변을 못 가려서, 돈이 많이 들어서, 이제 다 커서 귀엽지가 않아서, 다른 애완견을 키우기 위해서, 싫증이 나서 등 여러 이유로 강아지를 버리고 있다.
나도 어릴 적 강아지를 키웠었다. 태어나서 처음 강아지를 키울 때 우리 집에 온 강아지를 보고 너무나 귀여워서 밤에 잠을 못 이루고, 학교에 가서 하루 종일 강아지만 생각하다 방과 후 뛰어서 집으로 돌아온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반려견을 정말 소중히 생각하고 가족처럼 사랑했지만 나도 모든 반련견이 죽을 때까지 같이 살아주지는 못했다. 물론 12%에 비해서는 휠 씬 더 높은 비율이긴 하다.
지구에는 우리 인간 외에도 여러 생물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들 모두 하나의 생명체이며,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와 자유가 있다. 이제는 식용으로 키우는 동물들의 복지에 까지 신경을 쓰는 세상이다. 더 이상 동물들이 우리 인간을 위해서 살아가는 생명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을 지닌 아이들이 커서는 다른 사람도 자신을 위해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진 아이들이 키워준 부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동물도 마음이 있나요?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소중한 생명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