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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어떻게 일하는가 - 네이버 그린팩토리는 24시간 멈추지 않는다
신무경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스마트폰을 터치해서 네이버 캘린더에 접속한 후 오늘의 일정을 확인한다. 그런 다음 네이버 앱에 접속해서 오늘의 날씨, 미세먼지, 자외선 등을 학인한 후 출근을 한다. 출근 중에는 네이버 뉴스나 어제 스포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시청한다. 직장에서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등을 검색하면서 휴식 시간을 보낸다. 퇴근 후 집에 와서는 네이버 스포츠로 프로야구를 시청하면서 하루의 피로를 푼다. 주말에 여행을 가기 전에는 네이버를 검색해서 거리와 주변 정보 등을 검색한다. 이제 내 일상에서 네이버가 없는 세상은 생각하기 힘들게 되었다. 도대체 네이버는 어떻게 일을 하기에 지금 우리의 일상에 이렇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일까?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네이버에 관한 책을 한 번 읽어 보기로 했다.
[네이버는 어떻게 일하는가. 네이버 그린팩토리는 24시간 멈추지 않는다.] 신무경 저 미래의 창
IMF 이후 벤처기업 열풍 속에서 많은 인터넷 검색엔진들이 등장했다. 심마니, 엠파스, 라이코스 코리아, 야후 코리아, 한미르 등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소리 없이 사라지거나 다른 기업으로 매각되었다. 그 후 다음이 등장하여 카페 등으로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으나, 지금은 네이버가 이 모든 것을 대체하고 있다. 카페, 뉴스, 블로그, 지도, 길 안내 등 거의 모든 것을 네이버를 통해서 해결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제 라인 등으로 국내를 넘어 일본 등 해외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일본인들이 사용하는 메신저의 대부분은 네이버에서 만든 라인이다.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오늘날 네이버의 성공에는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치열한 생존 경쟁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수많은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네이버는 이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지금의 위치에 올라 설 수 있었다. 검색엔진에서 우위에서 서기 위해서는 먼저 많은 데이터를 보유해야 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고, 해피빈, 카페 지원 등으로 많은 유저를 확보했다. 그리고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검색의 결과가 시원치 않으면 안 된다. 0.1초라는 시간 안에 수 억 건의 자료 속에서 고객이 원하는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네이버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기에 지금의 위치에 올라 설 수 있었다.
지금의 인터넷은 포털 위주로 움직인다. 네이버는 이제 포털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했다. 미래의 네이버의 지위를 위협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카카오톡이나 다음이 아니라 유트브 일 것이라고 한다. 맛집이나 뉴스 검색은 네이버로 충분하나 수영하는 법과 같은 HOW-TO 와 같은 물음에는 많은 동영상을 보유한 유트브가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에도 네이버가 우리의 생활의 편의를 위해서 더욱더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