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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
짐 폴.브렌던 모이니핸 지음, 신예경 옮김 / 앳워크 / 2018년 9월
평점 :
가장 공감이 가는 것.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 중에서 도박과 베팅 부분에 관심이 많았다. 미국 도박 시장이 합법화가 되면서 느끼는 건, 나와 생각이 일치한다. 내기꾼이나 도박사의 특징적인 성격 부분이다. 항상 자아가 위태롭다는 것이다(마치 늘 불안한 것처럼 말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의견이 맞아야 하는데 (그래야지 돈이 따니까), 그냥 즐겜하는 사람들이랑 차원이 다르다.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는 도박을 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돈이다. 돈을 먹기 위해서 돈을 걸어버린다. 투자, 트레이딩, 투기 분야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두번째로 공감가는 것. 영원히 포지션을 보유할 수도 있는게 바로 주식 투자자라는 점이다. 맞다. 죽어도 가질 수 있다. 대물림 하면 되니까. 몸은 죽어도, 가진 건 변함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선물 투자자보다 (계약이 만료되면 빠이빠이) 주식 투자자가 더욱 매력이 있고, 바로 이 점이 많은 사람들을 현혹하게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록 부분. 이 바닥에서 소위 역대급 사람들을 언급했다. 제목은 loss 인데, 언급한 사람들은 바로 짐 로저스, 마티 슈워츠, 존 템플턴, 윌리엄 오닐, 워렌 버핏, 피터 린치, 폴 튜더 존스, 마이클 스타인하트, 로이 뉴버거, 버나드 바루크, 윌리엄 D. 갠은 모두가 투자로서 소위 올타임 레전드에 속한 사람들이다. 반전이 마지막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