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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대디의 성장통
싱글대디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사실 어떻게 써야 할 지를 모르겠다. 왜냐하면
1) 난 싱글대디가 아니라 싱글이다. ㅠㅠ
2) 그렇다고 해서 결혼할 생각도 갖지 않아서 쉽지가 않다. 결혼 보단 돈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3) 너무 힘들거 같다. 기후야 그렇다 치더라도 과연 그외 낯선 환경을 이겨낼까?
좀 놀라운 건 피아노 건반을 그려가면서 한 부분, 그게 좀 많이 어떤 의미로든 인상적이였는데. 두 가지 의미였다. 하나는 에이. 지금 어느 시대인데 그려가면서 해? 인공지능이 다 있는데, 그래서 좀 저자가 아날로그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두번째는 저걸 직접 그리면서 한다면 아이를 얼마나 사랑할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정말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는 구나. 이건 보통일은 아니다.
캐나다에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정말 힘든 일이기두 하다. 왜냐하면 언어도 두 개 써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한국어까지 하면 3개는 해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헬조선이라고 부르는 우리나라보단 나은 환경에서 키우려고 그야말로 애를 엄청나게 썼다. 환경의 변화도 각오해야 하는데, 그게 정말로 어렵다. 인종차별도 아주 약간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걸 각오하면서 버틴 거라고 생각이 들긴 하다.
책을 마무리하면서 하는 생각은 아주 언젠간 내 미래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나도 캐나다에서 일을 하고 싶은 생각도 어느 정도는 갖고 있는 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