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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 - 이야기로 만나고 질문으로 생각하는 십 대의 일상 속 페미니즘 ㅣ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콜라보 2
정수임 지음 / 서유재 / 2018년 8월
평점 :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 사실 페미니즘이라는 게 그냥 남자=여자라고만 봤지만, 사실 그렇게 되기까지 굉장히 어렵다고 본다. 그래도 최대한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다. 그걸 크게4가지로 본다면 다음과 같다.
1. 여자니까 섬세하고, 남자니까 대범하다? 책 부분에 이렇게 나온 것이 있는데, 이건 옳지 않다고 본다. 회계라는 부분이 대표적인 예인데, 경리나 그런 걸 맡으면 항상 여자가 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다. 그건 아닌거 같다. 돈 세는거? 수 좋아하면 장땡이다. 아쉽지만 38은 아니다.
2. 유리천장 지수 부분. 우리나라가 아직 멀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남녀평등은 정말로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멀고도 험한 길이라는 것임을 느낀다. 과연 언제까지 우리나라는 발전을 멈출까? 솔직히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대통령이 바뀌어도 달라진 건 어디에도 없었다.
3. 정형화. 굉장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단어는 언젠간 사라져야 하는 단어다. 그 단어가 주는 건 정말 많은 차별을 느낀다. 소년이 해야 할 것, 어른이 해야 할 것 사실 정해지지 않았는데, 지내다 보니까 어쩌다 문화가 되었다.
4. 여성출연자는 자꾸 댄스를 추는것. 사실 남자도 무명일땐 그런 게 많은데, 여자는 유명해도 추는 경우가 잦다. 그냥 그런 부분은 이해는 하는데, 시청률이나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것도 하는데, 어른 남자들의 세계관 (정작 자신의 연인에겐 절대로 안된다는 것)을 어른 남자인 나도 이해는 안 갈 경우가 많다.
부디 남자랑 여자랑 완전한 평등이 올때까지 오면 안될까? 아니면 그런 것이 파괴될까? (예를 들어 태어날때 남자 55%, 여자 45%, 남자 1%, 여자 99%, 랜덤조정 하는 것. 쓰다 보니 너무 멀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