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개의 달 시화집 가을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카미유 피사로 외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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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편 만나는....시와 명화

열두개의 달 시화집

가을


나는 문학소녀는 아니였다..

낭만과 감성이 묻어나는 문학작품??? 보다는 판타지나 논픽션 도서가 좋은.... 그런 아이였다..

시.....는 교과서에 실린 시만 아는 그런 사람이고...지금도 책은 읽어도 여전히 시집은 접해본적없는

그런 성인으로 성장했다..

시.....라면 추상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그런 문학으로 알고있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알게된 시화집.......이라는도서....

패브릭소재의 서정적인 느낌의 도서가 눈길을 사로잡았고...

시화집이라는 도서가 있는줄도 몰랐던....이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이가 먹을 수록 미술작품 보는것도 참 좋아졌었는데..

어렵게만 느껴졌던 시...를 명화와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라니 참으로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열두개의 달 시화집세트중...가을이다...

9.10.11월의 이야기가 실려있으며

가을 한권의 책으로 3명의 화가와 35명의 시인의 작품을 만날수 있다...

차례를 보면 알수 있듯이 책구성은...하루 한편... 시와 명화를 감상하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이런식의 책은...나처럼 책호흡이 짧은 사람에게 참 좋다..

하루 한편 부담없이 차한잔을 마시며 힐링의 시간을 갖을 수 있으니 말이다...

9월은 카미유피사로

10월은 빈센트 반고희

11월에는 모리스 위트릴로의 명화를.....한달 내내 만날수 있으며..

명화와 조화를 이루는 시를 하루 한편 만나며... 다양한 시인의 작품을 느낄 수 있다...

책을 받아들고 2주동안...매일 하루한편 읽으려고 했다..물론..빠뜨린 날도 있지만..

이렇게 하루한편 명화와 시를 만날 수 있게 구성된 책을 만나니..

어렵만 느껴졌던..시도... 보다 가깝게 느끼며 감상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추상적인 시는 어려운 부분이 있기도 하다..

후기를 쓰는 오늘은 11월 16일...... 많은 작품중...어떤 작품을 후기에 올릴까..고민하다가

책 중에 11월 16일에 만나는 시인 노천명과 화가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을 먼저 올려보았다...

만추..... 이가을 만추의 시와 고흐의 붉은 단풍의 풍경그림을 보니... 이 가을의 한가운데에 풍덩 빠지는 기분이었다

고흐의 작품은 뭔가 침울하거나..추성적이고 강렬하면서도 어두운색채의 그림만 기억이 남는데..

이런 멋진 붉은 가을 풍광을 담은...그림이 고흐의 작품이라니 놀라웠다...

시인 노천명은 일제강점기때의 시인인데 독신으로 살았던 그의 시에는 주로 개인적인 고독과 슬픔의

정서를 부드럽게 담았다고한다....

그리고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서양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중 한사람으로, 초기의 고흐의 작품은

어두운색채로 비참한 주제가 특징이였으나,,,,파리에서 인상파,신인상파의 영향을 받은뒤....꼼꼼한

필촉과 타는듯한 색채로 고흐특유의 화풍을 전개 했다고 한다..

아마...시 만추와 함께 감상하는 고흐의 작품이 인상파,신인상파의 영향을 받은 뒤가 아닐가 생각해 본다

고흐하면....떠오르는 작품은 나는..별이 빛나는 밤에인데..

그 작품이 책속에선 시인 윤동주의 별헤는밤....과 만나있다..

그리고....9월과 11월을 대표하는 작품들.... 내가 마음에 드는 그림으로 선정해보았다

책의 첫장과 맨뒤에는...책에 소개된 화가와 시인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더욱 알차다..

예술가의 성장모습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고나면... 나처럼 지식이 부족한 사람도 작품을 읽고 보며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시와 명화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가들의 삶....까지 알려주는 페이지가 있어서

참 좋다..


손이 닿기 쉬운 가까운곳에 두고....매일매일...휴식의 시간을 갖으며 보기 좋은..책으로 추천한다..

바깥문화활동이 조심스러운 요즘 이 한권의 책으로 힐링의 시간도 갖고...시와 명화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에도 참 좋은 책이다... 문득...따뜻한 봄날....엔 어떤 예술가의 시와 명화가 있을지도 참으로 궁금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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