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아들고 2주동안...매일 하루한편 읽으려고 했다..물론..빠뜨린 날도 있지만..
이렇게 하루한편 명화와 시를 만날 수 있게 구성된 책을 만나니..
어렵만 느껴졌던..시도... 보다 가깝게 느끼며 감상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추상적인 시는 어려운 부분이 있기도 하다..
후기를 쓰는 오늘은 11월 16일...... 많은 작품중...어떤 작품을 후기에 올릴까..고민하다가
책 중에 11월 16일에 만나는 시인 노천명과 화가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을 먼저 올려보았다...
만추..... 이가을 만추의 시와 고흐의 붉은 단풍의 풍경그림을 보니... 이 가을의 한가운데에 풍덩 빠지는 기분이었다
고흐의 작품은 뭔가 침울하거나..추성적이고 강렬하면서도 어두운색채의 그림만 기억이 남는데..
이런 멋진 붉은 가을 풍광을 담은...그림이 고흐의 작품이라니 놀라웠다...
시인 노천명은 일제강점기때의 시인인데 독신으로 살았던 그의 시에는 주로 개인적인 고독과 슬픔의
정서를 부드럽게 담았다고한다....
그리고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서양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중 한사람으로, 초기의 고흐의 작품은
어두운색채로 비참한 주제가 특징이였으나,,,,파리에서 인상파,신인상파의 영향을 받은뒤....꼼꼼한
필촉과 타는듯한 색채로 고흐특유의 화풍을 전개 했다고 한다..
아마...시 만추와 함께 감상하는 고흐의 작품이 인상파,신인상파의 영향을 받은 뒤가 아닐가 생각해 본다
고흐하면....떠오르는 작품은 나는..별이 빛나는 밤에인데..
그 작품이 책속에선 시인 윤동주의 별헤는밤....과 만나있다..
그리고....9월과 11월을 대표하는 작품들.... 내가 마음에 드는 그림으로 선정해보았다
책의 첫장과 맨뒤에는...책에 소개된 화가와 시인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더욱 알차다..
예술가의 성장모습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고나면... 나처럼 지식이 부족한 사람도 작품을 읽고 보며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시와 명화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가들의 삶....까지 알려주는 페이지가 있어서
참 좋다..
손이 닿기 쉬운 가까운곳에 두고....매일매일...휴식의 시간을 갖으며 보기 좋은..책으로 추천한다..
바깥문화활동이 조심스러운 요즘 이 한권의 책으로 힐링의 시간도 갖고...시와 명화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에도 참 좋은 책이다... 문득...따뜻한 봄날....엔 어떤 예술가의 시와 명화가 있을지도 참으로 궁금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