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경 출간 예정 


마니아 시리즈 제4탄으로 기획된 <고슴도치>가 제3탄인 <코리도라스>를 추월, 먼저 출간될 예정입니다. <코라도라스>가 사정 상 많이 늦어질 상황인 관계로 우찌 그리 됐습니다. <코리도라스>를 기다리고 계신 분들께는 죄송할 따름이옵니다....ㅠ.ㅠ <고슴도치>는 현재 1차편집 및 디자인작업이 완료돼서 저자에게 1차교정본이 발송된 상태입니다. 전체적인 편집 페이지가 비교적 안정적이라 대대적인 내용추가 혹은 교체작업이 없으면 이후 과정이 빠르게 진행될 듯합니다. 

네이버의 대표 카페인 <고슴도치 사랑>에서 도치박사로 통하는 서기원 님이 저술한 <고슴도치>는 처음 입양할 때 건강한 고슴도치를 고르는 요령부터 새끼낳기까지, 고슴도치의 일생에 대한 사육 노하우가 총망라돼 있어 그야말로 완전 실용적인 고슴도치 사육전문서랍니다. 작업하는 디자이너로부터 '너무 귀여워, 완전 이뻐'라는 말을 연발하게 한, 깜찍한 도치들의 사진도 느무느무 많다지요.^^

조만간 출간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이마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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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뽐뿌질 당하고 있는 중...^^;;


마니아시리즈를 진행하면서 편집본을 자꾸 들여다보면 그 책의 주인공들한테 특별히 더 관심이 가게 됩니다. 멋진 모습에 감동을 먹기도 하고, 발산되는 매력에 자연스럽게 끌리기도 하고, 보고 또 보면서 왠지 모르게 정이 든다고나 할까요.^^ 예전에 구피를 몇 종 기르다가 접었었는데 제1탄 <열대어의 보석 구피> 출간 직후 모스코 퍼플 종 트리오를 바로 입수했다눈...^^

제2탄 <신비한 유혹 타란툴라>를 진행하면서는 이전까지 전혀 몰랐던 타란툴라의 음험한(?) 매력에 흠뻑 빠지기도 했지요. 버뜨 그러나, 다리 여러 개인 넘들에 대해서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관계로 타란툴라는 패쑤했슴다....ㅋ

이번에 제3탄 <코리도라스>를 진행하면서 또 뽐뿌질(책 맹그는 사람이 요런 표현해도 될랑갓..ㅋ) 당하고 있는 중임다. 책에 수록된 넘들 중에서 꼬옥 한번 길러보고 싶은 넘, 아래 사진에 나와 있는 바바투스 종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형어종을 선호하는 편이라 6자수조에 프론토사 7마리를 3년 넘게 기르고 있지요. 칼부스랑 동고동락하다가 고넘들은 언제인지도 모르게 비명횡사하고, 지들끼리 호사를 누리고 있는 중...ㅋ 암튼 웅장한 체형에 갑옷 같은 색상과 무늬, 눈 돌아가게 멋진 넘입니다.^^ 

그나저나 현재 골디 1마리, 고양이 3마리, 프론토사에 코리, 레드크로우까지 기르고 있는데...구피를 필두로 책 맹글 때마다 이렇게 매번 뽐뿌질 당해서야 몇 년 지나면 감당못할 정도로 불어난 넘들에 치여 깨꼬닥하게 될지도...ㅋ 


요넘은 현재 2자수조에 6마리 기르고 있는 스터바이 종 사진입니다. 수조가 하두 썰렁해서 소마님에게 합사가능어종 추천 좀 해달랬드니 수조 크기에 딱 적당한 마릿수라며 걍 저넘들만 기르는 거이 젤루 좋다네요. 조언에 입각해 수초 몇 뿌리 얻어와서 심어놨는데...아무래도 빈 수조맹키로 넘 썰렁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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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원고 수령, 원고 편집 중


마니아시리즈 제4탄 <고슴도치>는 저자로부터 1차 원고를 수령, 현재 전체적인 원고편집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고슴도치의 컬러별 분류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고, 입양 후 적응시키기 등과 같은 전반적인 사육요령 뿐 아니라 핸들링, 길들이는 법, 여러 가지 행동에 대한 이해, 심리적인 상태의 특성 등 전문적인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요즘 고슴도치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이 급속도로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고슴도치 입양이 그다지 대중화되지 않았던 수년 전부터 고슴도치 카페에서 보다 더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서기원 님이 저술했습니다. 대한민국 Pet 문화에 대해 발전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신념을 실천하고 있는 젊은 냥반입니닷...ㅋ...암튼 <고슴도치>와 함께 하고 있는 분, 앞으로 함께 할 계획을 갖고 계신 분, 쪼매만 기다려 주십시오.^^

p.s. 3탄 <코리도라스>는 현재 저자가 1차교정을 보고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보완해야 할 내용들이 있어서 좀더 시간이 걸릴 듯...^^;; 

고슴도치1.jpg
사진 : Lars Karlsson (Keqs) - Young European hedgeh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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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꾸욱 눌러주삼...^^   
 
7월 20일 포스팅한 '유치원생의 자연생태체험?'이 <온라인 한겨레>와 <오마이뉴스>의 메인에 떴답니다. 기사를 읽고, 어느 지자체에서 생태하천 조성 기념식 때 구피를 대량으로 풀어놔 논란이 된 적이 있다며 대한민국 아쭈 멀었다고 덧글을 달아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다니, 정말이지 답답한 현실입니다...ㅠ.ㅠ...또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습니다.^^
 
오마이뉴스에는 시민기자로 가입돼 있지만 기사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Pet 문화의 건전한 조성과 발전'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사를 꾸준히 올려볼 생각입니다.^^ 이웃분들도 많이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앗, 그리고 적지만 원고료도 나온답니다. 으으음...그렇담 투잡인갓...ㅋ 


ha01.jpg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66972.html

oh01.jpg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
CNTN_CD=A0001181819&PAGE_CD=N0000&BLCK_NO=2&CMPT_CD=M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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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체험인가 생태무시인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도배된 도시에서 생활하는 요즘 아이들, 시원하게 탁 트인 자연보다는 TV와 컴퓨터 등 네모난 세상에 더 많이 갇혀 있고 익숙해져 있습니다. "연예인 이름보다 꽃이름을 많이 알게 하고 싶다"는 어느 광고의 카피처럼 곤충이나 꽃, 나무이름은 몰라도 TV 프로그램 제목이나 유행하는 연예인 이름은 달달달달 외우고 있을 정도죠. 뭐, 주변환경이 그렇기도 하고 또 맞벌이하는 가정이 많은 관계로 부모님이 일부러 시간을 내 밖으로 찾아나가지 않으면 아이들이 자연을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는 각박한 도시생활 속에서 점점 메말라가는 아이들의 정서를 함양한다는 취지 아래, '자연생태체험커리큘럼'의 일환으로 각종 씨앗이나 관련교제들을 수시로 쥐어줍니다. 비교적 쉽고 가능한 방법으로 자연생태를 보고, 느끼고, 접하게 한다는 애초의 취지는 좋으나 문제는, 그 과정과 방법 면에서 비뚤어진 체험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유치원에서 생태체험 과제로 내준 열대어와 관찰기록장...ㅠ.ㅠ


식물씨앗을 쥐어주는 경우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집에서 여러 가지 화초를 가꾸는 가정도 많고, 대부분 작은 꽃 종류의 씨앗을 주기 때문에 몇 천원만 투자하면 경제적으로 큰 부담없이 아이들이 식물의 성장을 흥미롭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제가 동물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위의 사진은 모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나눠준 열대어와 관찰기록장입니다. 작은 음료수 통 안에는 제브라다니오 유어 2마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산소알갱이와 먹이도 잔뜩 들어 있었고, 물은 뿌옇게 오염돼 있었습니다. 물고기는 지느러미가 거의 전부 녹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열대어를 한 번이라도 길러 본 경험이 있는 분이 저걸 보신다면 혀를 찰 노릇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열대어는 반드시 적절한 공간과 알맞은 환경이 필요하고, 수온 및 수질 등 관리가 까다롭고 제법 손이 많이 가는 생물입니다. 유치원생 꼬마들에게는 어림없는 일이지요. 혹시 열대어를 기를 환경이 이미 마련돼 있는 가정이라면 별 문제없겠지만 전혀 준비돼 있지 않은 가정에 저런 걸 보낸다면 정말 난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니, 난감하다는 것도 어느 정도 사육의 기본을 알고 있는 분들이나 느낄 수 있는 것이겠지요. 관찰기록장에는 사육을 위해 필요한 환경과 용품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일주일에 한 번씩 물갈이를 해주고 먹이만 제대로 준다면 아무 문제 없다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여러 번 언급했지만 생물을 기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생물에 필요한 환경은 무엇인지, 필요한 용품은 무엇인지, 생물의 특성은 무엇인지 공부하고 익혀야 건강하게 기를 수 있습니다. 열대어는 특히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전지식을 얻을 기회는 제공하지 않은 채 저렇게 아무 대책없이 기껏 종이 한 장 덜렁 붙여 던져줘서야 무슨 생태체험의 의미가 있겠으며, 얼마나 정서가 함양되겠습니까. 지느러미 다 녹은 제브라다니오 2마리가 썩은 물속에서 헥헥대다가 결국은 죽어 나자빠지는 모습밖에 더 보겠습니까. 

생태체험의 의미는 단순히 한 번 만져보고 길러보는 기회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생물이 살아가는 모양이나
 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체험함으로써 그 생물이 생존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알고, 지구를 같이 나눠쓰고 있는 생물로서의 인간이 취해야 할 도리를 배워나가자는 데 뜻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또한 상업적인 가벼움에서 벗어나 좀더 깊게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갈 길이 멉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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