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속 썩인 놈!

 
 
이번에 출간되는 <귀여운 가시천사 고슴도치>에 수록된 일러스트입니다. 각 섹션 도입부에 살짝~~^^
그림 그리는 지인에게 이러저러한 내용 설명해주고 '마감날짜를 목숨과 같이 여길 것'을 명령(?)했드랬지요. 1차편집교정본 나올 때 일러스트를 앉혀서 봐야 느낌을 알 수 있으니까 말임다. 그런데 3차교정본 나올 때까지도 안 주는 것입니다. 그가 늘상 습관처럼 내뱉던 멘트 '거의 다 됐어' 다 되긴 개뿔...의뢰한 일러스트가 별로 복잡하지 않고 심플한데다가 기간도 충분해서인지 아예 제쳐놓고 있더란 말이지요. 진짜 거의 막판에 넘겨주는 센스신공을 발휘하여 간신히 들어갔다지요. 지인에게 그림 한 장 받아내는 거이 참으로 징합니다...ㅠ.ㅠ
 
이 넘 쉐이, 척 보아하니 하루만에 끝낸 거 같슴다. 좀만 더 여유롭게 신경썼으면 더 좋은 일러스트가 나왔을 텐데...머 그래도 고슴도치의 특성인 가시와 귀엽고 앙증맞은 표정이 나름대로 살아 있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암튼 일러스트레이터야, 일러스트비 나왔다. 조만간 '목로주점'에서 만나자꾸나. 계산은 내가 흔쾌히 한다, 고걸로...크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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